지난 7일 열린 러시아 비확산회의에서 북미 당국자간 회동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2018년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의 전경. /AP.뉴시스
토마스 컨트리맨 차관대행 "만났다고 들어"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지난 7일 열린 러시아 '2019 모스크바 비확산 회의(MNC)'에서 북미 당국자 간 회동이 있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13일 미국의 소리는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토마스 컨트리맨 전 미 국무부 국제안보 비확산 담당 차관대행과의 통화를 통해 "두 나라 당국자들 사이에 만남이 있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앞서 모스크바 회의에서 북미 접촉이 없었다는 관측이 우리 언론을 통해 나왔다. 실제로 회동이 이뤄졌다면 북미 협상 진전 가능성이 점춰진다.
컨트리맨 전 차관대행은 이 만남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는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에서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비확산 군축 담당 특보, 리처드 존슨 전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 비확산 담당 국장 등 전직 관리들과 수전 디마지오 카네기국 제평화재단 선임연구원도 참석했다고 VOA 는전했다.
북한 측에는 조철수 외무성 미국담당국장도 참석했다. 12일 귀국한 조 국장은 중국 베이징에서 미국 측과의 접촉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편, MNC는 원자력 에너지와 핵 비 확산 문제 연구를 주로 하는 모스크 바의 독립연구소 에너지 안보센터의 주최로 2∼3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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