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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野 주장 앞뒤 안 맞아"…"여전히 배가 고프다"

  • 정치 | 2019-11-11 11:20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중반기 지지율과 관련한 보수 야당의 비판과 관련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중반기 지지율과 관련한 보수 야당의 비판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 당시의 임기 중반 지지율 40%에 미치지 못했다"며 받아쳤다.

"文 지지율 정치적 파산?…朴정부 임기 중반 40%대 못미쳐"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중반기 지지율과 관련해 "야당에서 정치적 파산이라고 하는 것은 앞뒤가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전 정권이었던 박근혜 정부 당시의 임기 중반 지지율을 제가 살펴봤는데 40%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보수 야당은 지난달 중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처음으로 40%대가 무너진 것을 두고 민심을 잘 살피라는 취지로 비판한 바 있다.

장능인 자유한국당 상근부대변인은 지난달 18일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이 초래한 총체적 국정 위기가 고정 지지층의 마음까지 돌리고 있다"며 지적했다.

같은 날 김수민 바른미래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심을 기준으로 본다면 정치적 파산 수준"이라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 철회, 손절매가 어느 수준인지 심각하게 인식할 때"라고 직격했다.

고 대변인은 "이번 각 방송사마다 다 조사를 했지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 후반대 정도로 대체로 높게 나왔다"면서 "그런 걸 보더라도 파산이라는 단어까지 꼭 썼어야만 하는가?"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저희는 사실 지지율을 매번 보기는 하지만 거기에 많이 흔들리지 않으려고 한다"며 "지지율이 올라갔을 때는 애써 눈을 질끈 감아버리고, 거꾸로 안 됐을 때는 의기소침해 하지 않으려고 일희일비하지 않기 위해 굉장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여전히 저희는 배가 고프다. 아직도 갈 길이 남아 있다"고 언급한 뒤 초음파,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난임 시술비 지원 등 문재인 케어 정책과 남성 육아휴직을 장려하기 위해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 상한액'을 종전 200만 원에서 250만 원으로 올린 점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재인 정부의 전반기 성과로 제시했다.

문재인 정부의 재정 확대 기조와 관련해 "아침마다 뉴스를 보면 마치 대한민국 경제가 파탄이라도 난 것처럼 보도들이 나오고 있다. 물론 부족한 부분들도 있지만 현재 글로벌 경제 자체가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지금 잘 막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곳간에 있는 그 작물들은 계속 쌓아두면 썩어버리기 마련이기에 어려울 때 쓰라고 하는 것이 곳간에 재정을 비축해 두는 것"이라면서 "지금 글로벌 경기가 어렵고 우리나라도 그 상황 속에 있다면 적극적으로 정부가 나서는 것이 해야 될 역할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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