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평가 52.2%…중도층 지지율 38.2%로 '급락'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11일 발표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서 임기 전반기 마지막 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40%대 후반에서 중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여론을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에 따르면 10월 5주차 주간집계 대비 3%포인트 하락한 44.5%로 집계됐다.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 10월 2주 41.4%에서 →45%(3주)→45.7%(4주)→47.5%(5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주 조사에서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1%포인트 오른 52.2%를 기록했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0%포인트) 밖인 7.7%포인트로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감소한 3.3%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임기 전반기 마지막 주 국정 지지율은 주 초중반 △북한 방사포 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이동식 발사 능력 논란 △방위비·지소미아 문제 및 문희상 국회의장 '강제징용 해법 및 사과편지' 논란 △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감 파행 △민생 경제 어려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 등의 영향으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주 후반에는 △공정사회를 향한 반부패정책협의회 △여야 5당 대표와 청와대 만찬 등 문 대통령의 개혁·통합 행보에 회복세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가 소폭 떨어진 79.1%를 기록했고,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시 80% 선을 넘어섰다. 중도층에선 지난 3주 동안의 결집 세가 멈추고 상당 폭 이탈하면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6.9%포인트 떨어진 38.2%로 급락했다. 부정평가는 50%대 초반에서 60% 선 가깝게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중도층과 진보층, 보수층, 20·30대, 60대 이상, 부산·경남(PK), 호남, 서울·충청 등 거의 대부분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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