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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헬기 실종자 가족 찾은 李 총리 "포기 안 한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대구 강서소방서에 마련된 실종자 가족대기실을 방문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가족들을 만나 실종자 수색 작업을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시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대구 강서소방서에 마련된 실종자 가족대기실을 방문했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가족들을 만나 실종자 수색 작업을 완수하겠다고 약속했다. /뉴시스

실종자 가족 "꼭 찾아달라" 당부…구조·수색 작업 강화 약속

[더팩트|이민주 기자] "포기하지 않고 정부가 할 일 완수할 것" 이낙연 국무총리가 독도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을 만나 이런 말을 전했다.

이낙연 총리는 사고 발생 열흘째인 9일 실종자 가족대기실이 마련된 대구 강서소방서를 방문했다. 이날 이 총리를 만난 실종자 가족들은 수색과 지원에 힘써달라는 요구를 전달했고 이 총리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실종자 박단비 구급대원의 어머니는 "우리 딸은 자기 소명을 다하다가 갔다. 우리 딸을 잃고 생활할 수 없다. 시신이라도 건져달라"고 당부했다. 실종자 김종필 기장의 아들도 "꼭 끝까지 최선을 다해 찾아준다는 약속을 다시 해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 총리는 "(실종자 가족) 여러분께 인사를 못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늦어서 미안하다. 정부가 할 일이 무엇인지 듣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인 규명에) 늑장을 부리지 않겠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정부가 할 일을 완수하겠다"며 "미흡한 부분은 채워 지난 열흘보다 구조와 수색 작업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사고는 지난달 31일 독도 남쪽 6해리 인근 어선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119 헬기로 이송하던 중 발생했다. 사고 헬기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기종으로 이날 오후 11시 26분쯤 이륙한 지 수분 만에 바다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헬기에는 소방대원과 부상당한 선원, 보호자 등 7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지금까지 총 3명이 시신으로 발견됐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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