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보다 '13분' 늦은 풀코스 완주…세계 6대 마라톤 중 2개 참여
[더팩트|문혜현 기자] 독일을 떠나 미국에 체류 중인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3일(현지시간) 뉴욕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풀코스(42.195km)를 3시간 59분으로 완주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9월 베를린마라톤 대회에서 풀코스를 완주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뉴욕마라톤까지 완주하면서 세계 6대 마라톤 대회 중 2개 대회를 완주했다.
안 전 대표의 이번 기록은 3시간 59분으로, 뉴욕마라톤 대회를 주관하는 뉴욕로드러너스클럽(NYRR)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 국적의 안철수(Cheolsoo Ahn)씨가 이번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3시간 59분 14초 기록으로 완주했다.
이는 지난 베를린 마라톤 때보다 13분 더 걸린 기록으로, 안 전 대표는 지난 9월30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세계 6대 마라톤 중 하나인 베를린 마라톤을 3시간46분14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지 마라톤 참가자들에 따르면 이번 마라톤 대회 전날인 2일(현지시간)에 몸을 푸는 곳에서 안 전 대표를 알아보는 사람들을 만나 사진 촬영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년여 간 독일의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4차 산업혁명 등에서 연구를 이어오다 지난 10월 미국으로 건너가 연구 생활을 지내오고 있다. 이날 그는 막스플랑크 연구소 후드티를 입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표는 독일 유학에서 달리기와 마라톤, 여행했던 기록들을 모아 '안철수, 내가 달리기를 하며 배운 것들'이라는 에세이를 펴내기도 했다.
다만 안 전 대표의 한국 복귀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가 창당한 바른미래당 내에선 손학규 대표와 호남계 의원들이 함께하는 당권파, 유승민 전 대표와 바른정당계·안철수계 의원들이 결성한 비당권파가 갈등하며 분당 절차를 거치고 있다.
이에 따라 안 전 대표의 정계 복귀에 관심이 몰렸지만 미국 일정 등으로 귀국 시점이 당겨지진 않을 전망이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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