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일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청와대 안보실장 업무보고에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 / 국회=한건우 영상 인턴기자
野 "나경원이 그렇게 두렵나" vs 與 "품격 좀 지켜달라"
[더팩트ㅣ국회=한건우 영상 인턴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1일 청와대의 대통령 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대상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야당과 청와대의 설전이 벌어졌다.
정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업무보고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무슨 긴장완화가 되었습니까?" 고 반박했다. 또, 나 원대대표는 정 실장이 국정감사 국가안보실 업무보고에서 "1년 간 긴장완화가 되었다"라고 말한데에 "우리만 무장해제 된 것이지 무슨 긴장완화가 되었습니까?" 라며 지적했다. 이어 "어제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실험에 대한 내용이 없다"며 자료를 요구했다.
또, 여야는 나 원내대표의 자녀 입시특혜 의혹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지난주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나 원내대표의 각종 의혹에 대한 특검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에 답변했다"며 "조국 전 장관 의혹과 동질 사안인 야당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관련 대학 압수수색과 관련자 소환해 철저히 조사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질의했다.
그러자 정양석 한국당 의원이 "여당이 품격이 있어야지" "박 의원은 나경원 저격수로 나오신 거야 뭐야" "나경원과 한국당이 그렇게 두렵나"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여당 의원들은 이에 맞서 "품격 좀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hank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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