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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계관 "연말까지 美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겠다"

  • 정치 | 2019-10-24 08:30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비핵화 협상 시한인 연말까지 미국이 어떻게 행동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6자회담 당시 김 고문의 모습. /외교부 제공

"김정은은, 트럼프와 사이 각별하다고 해"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24일 "북미 비핵화 협상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까지 미국이 어떻게 행동할지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발표한 김 고문과의 담화에서 "의지가 있으면 열리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 고문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서 북미수뇌들이 서로 존중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다시 언급했다는 보도를 주의 깊게 봤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관계가 각별하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이러한 친분관계에 기초하여 조미 사이에 가로놓인 모든 장애물들을 극복하고 두 나라 관계를 보다 좋은 방향으로 전진시킬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의사와는 거리가 멀게 워싱턴 정가와 미행정부의 대북 정책작성자들이 아직도 냉전식 사고에 사로잡혀 우리를 덮어놓고 적대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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