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文대통령, 개혁 위해 전해철 임명할 것"
[더팩트ㅣ이원석 기자] 전격 사퇴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후임자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설이 대두돼 관심이 쏠린다. 박지원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 의원은 조 전 장관 후임자로 전 의원이 유력하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박 의원은 14일 KBS 1TV '사사건건'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확실히 개혁을 밀어부치기 위해 전 의원을 임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측근인 전 의원이 대통령의 의지대로, 또 국민이 바라는 대로 검찰 개혁, 사법 개혁을 추진할 만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전 의원을 꼽은 것이 정보냐 분석이냐'는 질문에 "여러 가지 다 겸했다"며 단순한 개인 생각이 아님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 민정수석을 했고, 지금 재선 의원으로 법사위원도 지냈다"며 "민변 출신 변호사로 개혁적 마인드를 가졌기 때문에 굉장히 유리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누구보다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의 의중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구가 안산인데 문 대통령이 원한다면 장관직을 수용해서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점쳤다.
검사 출신 김오수 법무부 차관도 하마평에 올랐다. 당장 장관 대행으로 조 전 장관의 빈자리를 책임하는 김 차관은 이날(15일) 법무부 대상 국정감사에도 자리한다. 박상기 전 장관 때부터 검찰 개혁 업무를 맡아온 만큼 안정적 인선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개혁 동력을 꺼트리지 않기 위해 이번에도 검사 출신을 배제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문 대통령과 지난 1992년부터 함께 일했던 김외숙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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