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결의안을 살펴보고 있다./국회=남윤호 기자
채널A 보도에 "요청받고 계획 없는 방문"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이 추석 연휴 가족과 제주 해군기지를 방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안 위원장은 음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2일 채널A는 안규백 위원장이 추석 연휴 기간인 지난달 12일 가족과 제주 해군기지를 찾았다고 보도했다.
채널A는 안 위원장이 청해부대에 파견됐던 최영함에 오르는 등 기지에서 수 시간 머물렀으며, 명절에 부대를 찾아 장병의 휴식을 방해한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안 위원장은 보도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특정 언론의 음해성 보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반발했다.
안 위원장은 "휴가지 인근 부대 소속 인원이 제 휴가 사실을 알게 됐으며, 해군 측에서 제주해군기지 진입로에 관한 민원 전달을 위해 부대 방문을 요청했다"며 "요청에 응해 가족의 휴가 일정을 잠시 멈추고 부대를 찾아 민원을 청취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진입로 민원을 듣는 중 머물 곳이 마땅치 않았던 가족이 부대 내 박물관에 있었던 것이 전부"라며 "계획된 방문이 아니었던 만큼 최소한의 인원만이 안내했고, 거창한 환영이나 떠들썩한 행사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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