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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한과 아직 실무협상 못잡아…9월 넘길듯"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사실상 9월 내 북비 실무협상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장면. /폼페이오 트위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사실상 9월 내 북비 실무협상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폼페이오 장관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난 장면. /폼페이오 트위터

"전화벨이 울리길 원한다"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26일(현지시간) 9월 내 비핵화 북미 실무협상은 사실상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날 국무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북한이 이번 유엔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가장 가까운 미래에 미국과 북한 사이에 구체적인 일정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 9일 담화문을 발표해 "우리는 9월 하순경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서 미국 측과 마주 앉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토의할 용의가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9월 내로 실무협상 일정을 잡을 수 없었다"며 "언제 다시 만날지에 대해서는 아직 일정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만날 준비가 돼 있고, 북한도 이를 알고 있다"며 "우리는 1년 반 전에 싱가포르에서 제시된 목표를 앞당길 수 있는 중요한 대화에 참여할 기회들이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화벨이 울리길 원한다"며 "그 전화를 받아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 약속을 이행할 수 있고 북한 사람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찾을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에 대해 언급하면서 "머지않아 비건 대표와 그의 팀이 이를 이뤄낼 수 있길 바란다"며 "이것이 북한, 미국, 한국, 일본, 중국, 모든 동북아 국가뿐 아니라 전 세계에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정보원은 지난 24일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에서 2~3주 내로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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