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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협상 대표에 기재부 출신 '정은보'

  • 정치 | 2019-09-26 17:11
한미 방위비 협상대표에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임명됐다. 정 대표가 정부청사 회의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한미 방위비 협상대표에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임명됐다. 정 대표가 정부청사 회의에 참석한 모습. /뉴시스

경제관료 출신은 이번이 처음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외교부는 26일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대표에 정은보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임명했다.

정 대표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원회 사무처장ㆍ금융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통상 외교부, 국방부 출신 대표가 많았지만, 이번에는 경제관료 출신이 처음으로 임명됐다.

앞서, 이번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서 미국은 기존의 5배에 달하는 50억 달러의 분담금을 요구할 것이라는 내용이 보도된 바 있어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교부는 "정책 조율이 뛰어난 전문 경제 관료로서 경제·금융·예산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평가된다"며 "정 대표가 외교부, 국방부, 기획재정부, 방위사업청 등 관계관으로 구성되는 협상대표단과 함께 합리적이고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위한 협상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4~25일 서울에서 열린 첫 11차 방위비분담금 협상에 정 대표가 참여한 바 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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