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1주년에 남북공동행사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북측 소장은 내려오지 않는다"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10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1주년을 맞았지만 남북공동행사는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9일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서호 통일부 차관은 10일 오후 4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방문해서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사무소 직원과 상주 근무하는 유관기관 직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북측관계자와의 접촉 가능성에 대해 "북측 소장이 사전에 내려오지 않는다고 알려왔다"며 "특별한 계획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 남북공동행사는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평소와 같이 (북측과) 연락과 협의 업무는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호 차관이 소장으로서 개성을 방문하는 것은 지난 1년간의 연락 업무를 돌아보고 사무소 직원, 유관기관 직원을 격려하는 시간으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1주년 행사 관련해 북측과 논의한 적이 없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남북공동행사는 하지 않기로 그렇게 한 것"이라며 "논의를 했다, 안 했다고 말씀드리기는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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