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서울청사에서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최고인민회의는 향후 방향에 대해 공표하는 기회"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오는 29일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열리는 것과 관련해 "관심이 높아져 있는 만큼 최고인민회의의 내용에 대해서도 예의주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오는 최고인민회의가 일종의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북한은 한미연합훈련이 끝난 지난 24일에도 단거리 탄도일 미사일 발사를 해 남북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후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연합훈련을 하면서 대화를 요구한 우리 정부를 향해 "마주 앉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최고인민회의는 북한의 정책 방향과 북한 당국의 사업에 대한 평가, 향후 방향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공표하는 기회"라면서도 "의제에 대해서는 북한 당국이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의 최고인민회의에서 사회주의 헌법 개정 이후에 하위법령 개정, 조직 차원에서의 후속 조치, 그에 따른 인사이동 결정 내용들이 있었다"며 "북한이 추진해 왔던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 등에 대한 사업 평가와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서 논의를 해왔던 관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번 최고인민회의 당시에는 '북 ·미관계에 관해서 북한이 대외적인 메시지를 발신한 바가 있다"며 "과거의 전례를 참고하면서 이번 최고인민회의를 예의주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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