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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3 "무역 긴장 고조 경고"…일부 日 비판

  • 정치 | 2019-08-04 11:00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서 돈 쁘라맛위나이 태국 외교장관, 왕이(왼쪽 두번째) 중국 외교부장, 고노 다로(왼쪽) 일본 외무상 등 각국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강경화(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서 돈 쁘라맛위나이 태국 외교장관, 왕이(왼쪽 두번째) 중국 외교부장, 고노 다로(왼쪽) 일본 외무상 등 각국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보호무역주의·반세계화 물결 우려"

[더팩트|문혜현 기자] 지난 3일 발표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의장성명에 최근 한일갈등을 비롯한 무역 긴장 고조에 대한 경고와 반세계화·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된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 결과를 정리한 의장성명 6조엔 '아세안과 플러스 3국(한·중·일)간 무역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음을 주목하고 있지만 장관들은 무역 긴장 고조와 이것이 성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고 명시돼 있다.

또한 '장관들은 세계 경제를 괴롭히고 다자 무역체제를 위험에 빠뜨리는 보호무역주의와 반세계화의 거세지는 물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이는 지난해 의장성명에선 볼 수 없던 내용들로, 회의 당일 일본이 백색 국가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한데 따른 장관 간의 치열한 공방에 싱가포르와 중국 등 일부 국가들이 동조하면서 포함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회의에서 한국 측은 일본의 조치가 일방적이고 자의적이라며 엄중한 우려를 나타냈다. 회의 결과물인 의장 성명서에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것은 회원국들이 우리 측 주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moon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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