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발사체 성격에 대해 "추가 조사중"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국가정보원이 8월 중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를 지속할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서훈 국정원장으로부터 이같은 내용을 보고 받았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은재 의원은 "(지속 가능성)이유로는 북이 우리 F-35A 등 첨단 전력구입 및 한미연합훈련 실시 등에 대한 반발의 명분도 있고, 한편으론 북미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이전 단계에서 진행해야 할 실질적인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북에서 발표한 '신형방사포'와 우리 정부에서 발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해석 차이에 대해서는 "북한이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주장해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민기 의원도 "국정원은 지난달 31일 시험사격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250km 고도는 30여km로 판단되며 비행제원 특성이 신형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하나 금일 북한이 신형대구경조방사포라고 주장하고 있어 추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5일 발사한 미사일의 경우 비행거리 600여km, 고도는 50여km 종말 단계서 조종날개를 이용해 비행 궤적을 제어함으로써 사거리연장과 요격 회피를 시도하는 동력비행을 실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일본 도쿄신문에 공개된 괴뢰가 보낸 보낸 귤 문건이 공식문건이느냐는 질문에 국정원은 "북 공식문건은 아니다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에 대해서도 "이탈리아를 떠났고 신변은 어디선가에서 보호하고 있다"면서 "우리 정부 보호는 아니고 제3국이 아닌가 싶다"고 국정원이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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