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친서교환은 비핵·평화프로세스 돌파구 될 것"
[더팩트ㅣ롯데호텔서울=박재우 기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 재개 문제에 대해 "비핵화 촉진 요소로서 고려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27일 발표된 연합뉴스 및 세계 6대 뉴스통신사 합동 인터뷰에서 김 장관은 "제재 완화의 결과로 가능할 수 있는 방식이 있고, 또 제재 완화 초기국면에서 예외적인 조치로 이런 부분을 고려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전날 연합뉴스 및 세계 6대 통신사와의 합동 서면인터뷰에서 "개성공단 재개를 비롯한 남북경제협력사업은 미국 등 국제사회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이후 맞이할 '밝은 미래'를 선제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남북미에 매력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북한에 대한 '경제적 인센티브' 관련 한미 간 공감대가 형성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경제협력 관해서는 한미 간 계속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개성공단은 오랫동안 분단된 사람들이 일상에서 서로 소통하고 그 차이를 줄여나가는 과정"이라며 "남북경협에 '남북 주민들의 일상적 삶이 결합하는 방식'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일부는 지난 5월 개성공단기업인들의 시설점검 차원의 방북 신청에 폐쇄 후 처음으로 방북을 승인했다. 승인은 9번째 만으로 이전 8번의 방북 신청은 모두 거절된 바 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통일부의 주최로 열린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축사에서 "최근에 이루어진 양 정상 간 친서 교환은 잠시 주춤했던 한반도 비핵·평화 프로세스가 새로운 추진 동력을 얻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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