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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김정은…군수공장 찾아 "기계제품 대량 생산해야"

  • 정치 | 2019-06-03 06:4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했다. 앞서 1일 북한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2.8기계종합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처.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했다. 앞서 1일 북한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2.8기계종합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 캡처.뉴시스

북한매체 이틀 연속 김정은 현지보도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지난달 단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김정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23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했다. 김 위원장은 북한 군수 공장들을 시찰하며 "기계제품을 대량 생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2일 김 위원장이 평남기계종합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 신문은 "공장이 이전보다 몰라보게 달라졌다는 일꾼들의 보고를 받으시고 생산문화, 생활문화가 개선되고 원림녹화가 잘된 데 대하여 만족해하시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 매체는 지난 1일에도 김 위원장이 강계트랙터종합공장, 정밀기계공장, 장자강공작 기계공장, 2·8기계공장 등 자강도 일대 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성능 높은 현대적인 기계가공설비들을 보강하며 제품생산을 프레스화, 고속도화, 무인자동화함으로써 기계제품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공장에 종합적인 측정을 할 수 있는 시험장들을 꾸리고 제품의 특성에 따라 각종 부하시험, 연동시험, 충격시험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평남기계종합공장은 인민경제발전에서 대단히 중요한 몫을 맡아 하는 공장"이라며 "생산공정 현대화를 더 높은 수준에서 진행함으로써 새 세기 기계공업의 본보기공장으로 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조용원, 홍영칠, 유진, 김용수, 현송월, 김창선, 마원춘을 비롯한 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위원회 간부들이 동행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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