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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여야정 협의체, 5당 합의 사안…그 약속 지켜지길 바라는 것"

  • 정치 | 2019-05-15 12:36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참여 주체가 여야 5당임을 재확인했다. /더팩트 DB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참여 주체가 여야 5당임을 재확인했다. /더팩트 DB

여야정 협의체 5당 참여 원칙 재확인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 5당이 참여하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5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는 기존 5당이 함께 합의했던 사안이기 때문에 조속히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것은 최소한의 신뢰, 최소한의 약속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융통성을 발휘한다는 것도 결국에는 그 약속이라는 튼튼한 밑바닥, 기둥이 튼튼하게 세워져 있어야 그 위에 다양한 모양의 건물들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면서 "굉장히 어렵게 5당이 합의한 사안이었다. 그래서 기존에 어렵게 했었던 그 약속이 반드시 지켜지기를 저희는 바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에 그러한 약속들이 쉽게 깨어져 버린다면 앞으로도 무슨 약속을 할 수 있고 무슨 합의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렇기 때문에 한 번 한 약속에 대해서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3당의 상설협의체 모임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협의체를 (원내교섭단체) 3당으로만 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막힌 이 정국을 뚫기 위해서 3당이라도 먼저 만나서 서로 의견들을 교환하고, 이후에 대통령께 건의해보겠다고 당으로부터 들었다"면서 "협의체를 3당으로 제한했다는 것이 아니라 용어가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협상을 해야 되는 주체인 당에서는 여러 가지 제안과 아이디어들이 오갈 수 있다"면서 "3당이든 5당이든 결정되고 저희에게 요청이 들어오면 그 후에 저희가 그 안에 대해서 검토와 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이날 새벽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70대 택시기사가 차량 공유 서비스 확대에 반발하며 분신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고인께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택시 요금이 인상되기도 했고, 다양한 방안들이 나오기도 하고 고민들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그런데 고인께서 돌아가신 것과 지금 정책과 함께 연결시켜서 제가 섣불리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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