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통일부 장관 WFP사무총장, 민간단체·종교계 예방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13일 인도적 대북 식량지원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해서 절차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통일부 정례브리핑에서 "대북인도지원, 식량지원에 관한 부분들은 국민적인 지지, 공감대가 필요하기 때문에 충분히 의견수렴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 3일 '북한의 식량안보 평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북한 식량사정이 최근 10년 사이 최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KBS와 진행한 첫 단독 대담에서 대북인도적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지만, 두차례의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여론수렴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통일부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3일 데이비드 비즐리 세계식량계획(WFP)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14일과 15일에는 대북인도지원에 대한 국민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차원에서 민간단체, 종교계, 전문가 등을 만나 의견을 충분히 들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 대변인은 "민간단체와 종교계들을 중심으로 해서 의견수렴을 함께 해 나가겠다"며 "충분한 의견수렴을 위해 각계각층, 또 보수, 진보 구분 없이 의견을 듣는 목적으로 진행을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비즐리 사무총장과의 면담 내용에 대해서는 "WFP이 북한 식량사정에 대한 작황 평가 결과를 공개를 했다"며 "북한의 식량사정이 심각하기 때문에 WFP 측에서 다른 국제기구들과 함께 지원을 요청한 상황에서 통일부 장관 면담에도 아마 요청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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