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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文대통령, 자신 있고 당당하라"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고민정 신임 청와대 대변인에게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고민정 신임 청와대 대변인에게 "자신 있고 당당하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17년 2월 문 대통령과 고 대변인. /더팩트 DB

고 대변인 "대통령 국정 철학과 성과 소상히 전달하겠다"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고민정 신임 청와대 대변인에게 "내 생각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 있고 당당하라"고 당부했다.

현 정부 첫 여성 대변인인 고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전했다. 부대변인에서 대변인으로 승진한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브리핑 전 직접 불러 당부 말씀을 했다고 밝혔다.

고 대변인은 "대변인은 대통령의 생각을 정확히 읽어내야 하고 얼마나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성과를 소상히 전달해 국민이 공감하고 체감하도록 챙길 수 있는 대변인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대변인으로 대통령과 정부를 국민들께 잘 전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고 대변인은 상선약수(上善若水·지극히 착한 것은 마치 물과 같다는 뜻)라는 말을 가장 좋아한다면서 "늘 국민을 생각하며 논쟁하기보다는 이해시키고 설득시킬 수 있는 대변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겸손히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답할 수 있는 청와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박수현 전 대변인이 갖고 있던 언론인과 넓은 소통, 김의겸 전 대변인이 갖고 있던 명확한 전달, 그 둘을 다가지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정례브리핑 방식은 종전대로냐'는 질문에 "최소한 하루에 한번 (브리핑룸에) 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비서실 대변인에 고 부대변인을 내정했다. 김의겸 전 대변인이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지난달 29일 자진 사퇴해 생긴 빈자리를 고 대변인을 발탁해 메운 것이다. 고 대변인은 지난 대선 때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해 부대변인을 맡아왔다.

앞서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인사 배경에 대해서 "고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참모 중 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부대변인으로 활동하며 충실하게 업무 수행했다는 평가받고 있다"며 "대통령 비서실의 가장 젊은 여성 비서관인 고 대변인은 다양한 계층과 잘 소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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