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위안서 협상문서를 공개해야한다는 판결이 뒤집힌 것에 대해 "피해자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의 모습. /뉴시스
이태호 외교부 2차관 유엔 안보리 여성평화안보 관련 토의 참석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지난 2015년 위안부 협상문서를 정부가 공개해야한다는 원심 판결이 18일 항소심에서 뒤집힌 것에 대해 외교부가 "피해자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한 기자가 외교부의 입장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대변인은 "정부는 그간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이 소송에 임해 왔다"며 "정부는 위안부 합의에 절차 내용상 문제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피해자분들의 상처 치유를 위해서 계속 노력해 나아가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성심과 최선을 다해서 이 문제의 본질인 피해자분들의 명예, 존엄 회복, 그리고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해서 가능한 한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태호 외교부 2차관이 23일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 안보리 여성·평화·안보 관련 공개토의에 참석한다.
이 토의에서 위안부와 관련된 문제제기를 할 거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이 공개토의의 주제는 분쟁하 성폭력, 생존자 중심 접근 및 책임규명 강화"라며 "그 주제하에서 발언을 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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