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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주간政談] '미선 버핏' 이미선 후보자, 박지원 목소리에 '덜덜'

  • 정치 | 2019-04-13 00:05
"저 아시죠?"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왼쪽 사진)가 주식투자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 10일 인사청문회에서 헌법재판관보다는 주식투자를 하는 게 낫다는 지적과 함께 답변 태도를 강도 높게 지적하며 이 후보자를 떨게 했다. /이원석 기자

여야는 지난 10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주식투자를 놓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재판관보다는 주식투자나 하라는 지적이 쏟아졌지만, 이 후보자는 모든 걸 변호사 남편 탓으로 돌려 논란을 키웠습니다. 당장 야권은 청와대와 조국 민정수석을 향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또, 지난 4·3재보궐선거 이후 내홍을 겪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사퇴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휴가를 가겠다던 손 대표는 돌연 휴가를 취소해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립니다. <더팩트> 정치플러스팀과 사진영상기획부는 여의도 정가, 청와대를 취재한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한 주간 이슈를 둘러싼 뒷이야기와 정치권 속마음을 다루는 [TF주간 정담(政談)] 코너를 진행합니다. 주간 정담(政談)은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취재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취재 후기입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사퇴' 기로 손학규, 휴가까지 취소하며 당무 복귀한 이유

[더팩트|정리=이철영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주식투자 논란이 뜨겁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헌법재판관으로 지명한 이 후보자가 '35억 주식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입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0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었습니다.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부부 재산 가운데 83%(35억4000여만 원)가 주식으로 확인됐고, 그 중 이 후보자 명의의 주식만 약 6억6000여만 원 상당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후보자는 법관 재직 시 주식 거래는 1200회가 넘고, 배우자는 4090회가 넘었습니다. 야권은 사퇴를 촉구하며 또다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경질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주식투자 논란으로 뜨거웠던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이야기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박지원 의원은 이 후보자에게 "차라리 워런 버핏이나 조지 소로스처럼 주식투자로 돈을 벌어서 사회에 환원하지 (무엇 하러 헌법재판관을 하려고 하냐)"라고 꼬집었다. 지난 10일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를 질책하는 박 의원. /이원석 기자

◆이미선 후보자 공포에 떨게 한 '정치 9단'

-지난 10일 국회에선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있었는데요, 후보자가 상당히 긴장을 많이 했었다고요.

-네, 35억 원대 주식 과다 보유 및 내부 정보 주식거래 의혹에 휩싸인 이 후보자는 현재 청문보고서조차 채택되지 못하고 야당의 자진 사퇴 요구를 받는 상황입니다. 청문회에서도 야당의 공세가 쏟아졌습니다. 근데 야당 의원 중에서도 이 후보자를 특히 긴장하게 한 의원이 있었는데, 바로 민주평화당의 박지원 의원입니다. 별명이 '정치 9단'인 박 의원은 매서운 질의로 이 후보자를 상당히 긴장하게 했습니다.

-어떤 질의였습니까?

-우선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청문회 초반 이 후보자를 지나치게 옹호하고 마치 '이렇게 대답해야 한다', '그렇게 대답하면 안 된다'는 식으로 후보자를 직접 교육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박 의원은 "잘 짜고 친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공격적인 말투는 아니었습니다. 이를 들은 민주당 의원들도 웃었지만, 상당히 뼈 있는 말로 들렸습니다. 이후 본격 질의가 시작되자 박 의원은 먼저 "저 아시죠? 제가 그 유명한 박지원입니다"라며 입을 뗐습니다. 순간 분위기가 풀리는 듯했지만 이후 박 의원은 "후보자가 너무 떨고 있다. 혹시 잘못한 거 많냐"고 물었습니다. 매우 편안한 목소리로 마치 후보자를 안정시키는 것 같았지만, 오히려 "잘못한 게 많아서 떨고 있냐"는 날카로운 질문으로 들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박 의원의 촌철살인(寸鐵殺人)이 담긴 한마디가 있었는데요, 많은 언론이 이를 기사 제목으로 뽑기도 했습니다. 박 의원은 "차라리 워런 버핏이나 조지 소로스처럼 주식투자로 돈을 벌어서 사회에 환원하지 (무엇 하러 헌법재판관을 하려고 하냐)"라고 꼬집었습니다(웃음).

-박 의원은 평소 여당 편을 많이 들지 않습니까?

-맞습니다. 그 때 그 때 다르지만 민주평화당 자체가 범여권에 속하기 때문에 평소엔 여당과 비슷한 입장을 지닐 때가 많은데요, 이번 청문회 때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박 의원 질의가 더 무겁게 느껴졌던 부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박 의원 질의를 자세히 살펴보면 '도저히', '정말' 이런 단어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겠죠. 속마음까지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이 후보자도 정말 박 의원 질의 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이 후보자에 대해선 여당에서도 좀 회의적 시각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이 후보자가 12일 주식을 모두 전격 매각했습니다. 자진사퇴를 한다거나 할 용의는 없다는 뜻이겠죠. 근데 이 주식 매각도 박 의원이 약속을 받아낸 것이라면서요?

-네, 맞습니다. 청문회에서 박 의원은 "헌법재판관에 취임하자마자 빠른 시일 내에 주식을 매각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고, 이 후보자도 "조건 없이 처분하겠다. 국민 앞에 약속드린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주식을 매각한 것이었습니다. 이에 박 의원도 SNS를 통해 "약속을 지켰다"고 화답했는데요, 35억 주식 처분을 이끌어(?) 낸 박 의원의 내공이 과연 엄청난 것 같습니다.

지난 10일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의 질의를 받는 이 후보자. /이원석 기자
지난 10일 인사청문회에서 위원들의 질의를 받는 이 후보자. /이원석 기자

-박 의원과 여상규 법제사법위원장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도 들었는데, 어떤 일이었습니까?

-네,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지난해 9월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여 위원장과 박 의원이 설전을 벌인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여 위원장이 여당 의원들의 발언권을 반복해서 제한하자 박 의원은 "위원장이 사회만 보면 되지 당신이 무슨 판사냐"고 따졌고 여 위원장이 "당신이? 뭐 하는 거야 지금! 당신이라니"라고 받아치면서 다퉜습니다. 박 의원이 또 "당신이지, 그럼 우리 형님이냐"고 하자 여 위원장은 "보자보자 하니까"하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당시 많이 화제가 됐었죠.

-기억이 납니다. 이후 정회한 뒤에 중계 카메라가 꺼진 상태에서 박 의원이 '따지려면 좀 야무지게 따지지 초선이 빌빌거려', '내가 지금 이 군번에 저런 나부랭이한테...'라고 '뒷담화'하는 모습이 모 언론사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죠?

-네, 근데 이날 법사위 회의에선 오히려 두 사람이 그 때의 기억을 완전히 씻은 듯 오히려 서로 충고를 하고 이를 너무도 쉽게 수긍하는 사이 좋은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무슨 일이냐면요, 청문회 당시 한국당 소속인 여 위원장이 한국당 의원들과 같은 입장에서 이야기를 하자 여당 위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 벌어졌었습니다. 여 위원장도 흥분해서 약 5분가량 여당 의원들과 설전이 있었는데 그 때 박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상황을 중재했습니다. 박 의원이 그렇다고 여 위원장 편을 든 것도 아니었습니다. 여 위원장의 말에 이런 오해의 소지가 있었고 주의해야 한다는 식으로 박 의원이 말했습니다. 여 위원장 입장에선 또 기분이 나쁠 수 있었겠죠. '왜 끼어드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려에 불과했습니다. 여 위원장은 박 의원 말이 끝나자마자 "알겠다"고 수긍했습니다. 심지어 방금 전까지 흥분했던 말투가 아니라 확 수그러든 모습이었습니다. 과거의 앙금을 씻고 진짜로 이젠 여 위원장이 박 의원의 '군번'을 존중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웃음).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9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평소보다 천천히 발언에 이목을 끌었다. 한미정상회담 일정 브리핑 중인 김 차장. /청와대 제공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9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에서 평소보다 천천히 발언에 이목을 끌었다. 한미정상회담 일정 브리핑 중인 김 차장. /청와대 제공

◆ "천천히~" 한마디 말로 웃음 터지게 한 춘추관장

-한미정상회담이 미국에서 열렸는데, 많은 관심이 쏠렸죠?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7번째 한미회담을 가졌는데요. 양 정상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한편 하노이 핵 회담 결렬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의 불씨를 살렸다는 평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원론적으로 북미 대화 가능성을 내비친 수준일 뿐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포괄적 빅딜 원칙을 고수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일련의 스몰딜 접근법 가능성도 내비치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1박 3일 동안 강행군을 하며 미국을 설득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그럼에도 비핵화 동력을 살렸다는 분위깁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한미회담과 관련해 어떤 성적을 매겼을지 궁금하네요.(웃음)

-한미회담에 앞서 이번 주 춘추관에서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일정 등을 공개했죠. 특히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의 단독 오찬에 눈길이 갑니다.

-지난 9일 김 차장이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쉴 틈이 없었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1일 문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접견 후 펜스 부통령 접견을 했습니다. 이어 2시간 동안 양국 정상회담 친교 겸한 단독회담, 찬모 배석하는 확대회담 및 업무오찬을 가졌습니다.

김정숙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30년 만에 단독 오찬해 이목을 끌었다. 11일(현지시간) 백악관 그린룸에서 오찬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는 두 영부인. /워싱턴(미국)=뉴시스
김정숙 여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30년 만에 단독 오찬해 이목을 끌었다. 11일(현지시간) 백악관 그린룸에서 오찬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는 두 영부인. /워싱턴(미국)=뉴시스

-특히 김정숙 여사와 멜라니아 여사의 1:1 오찬은 상당히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1989년 노태우 대통령 방미 당시 김옥숙 여사와 바버라 부시 여사의 만남 이후 30년 만입니다. 한미 양국 대통령 영부인의 단독 오찬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두 영부인은 백악관 내 그린룸에서 오찬을 함께했습니다. '그린룸'은 케네디 대통령의 영부인 재클린 케네디 여사가 녹색 벽지를 골라 이 방의 이름을 그린룸으로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군요. 그런데 김 차장의 브리핑 당시 눈길을 끄는 장면이 연출됐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9일입니다. 이날 오후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과 관련한 브리핑이 열렸거든요. 문 대통령의 출국부터 미국 내 일정 등을 기자들에게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김 차장이 단상에서 브리핑을 하기 직전이었는데, 유송화 춘추관장이 "천~천히 말씀해주세요"라고 부탁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말이 빠르면 기자들이 받아 적기가 어렵고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얘기한 것 같았는데요. 유 관장의 배려가 좋았는지, 브리핑룸에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물론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고요. 반갑더라고요. 유 관장이 웃기려고 한 말은 아니겠지만, 어찌 됐든 한마디 말로 웃겨버린 상황이 돼버린 겁니다. 유 관장님 고마워요! (웃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사퇴 요구가 당내에서 확산하고 있다. 손 대표는 이틀간의 휴가를 돌연 취소하고 당무에 복귀했지만, 최고위원들의 해외 출장과 비출석 등으로 참석 인원이 두 명에 불과해 기자 간담회로 대체했다. /뉴시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사퇴 요구가 당내에서 확산하고 있다. 손 대표는 이틀간의 휴가를 돌연 취소하고 당무에 복귀했지만, 최고위원들의 해외 출장과 비출석 등으로 참석 인원이 두 명에 불과해 기자 간담회로 대체했다. /뉴시스

◆ 손학규 대표의 '휴가 취소된 날'…혼란스러운 당 분위기

-바른미래당에선 '지도부 총사퇴' 요구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손학규 대표가 이 때문에 지난 11일부터 예정된 이틀간의 휴가를 취소했다죠?

-네, 그렇습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권은희·이준석 최고위원이 4·3 재보궐 선거 결과에 대한 지도부의 책임을 물으면서 최고위원회의 보이콧을 시작했는데요. 이들은 '손 대표가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며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손 대표는 "다 저의 불찰이다. 따로 만나 설득하겠다"며 자세를 낮췄지만,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는데요, 정치권에선 '손 대표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12일로 예정된 최고위원회의가 파행될 거라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바른미래당 분위기가 더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습니다.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도 반쪽으로 진행되고 있죠?

-네,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는 최고위원 7명 중 최소 4명 이상이 참석해야 합니다. 현재 하태경·권은희·이준석 최고위원이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고 김관영 원내대표의 해외 출장이 있어 애초에 정족수를 채우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더해 손 대표의 휴가가 이어지면서 갈등이 더 악화됐다는 방증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지난 한 달 간 보궐선거를 위해 창원 생활을 이어온 탓에 휴식기를 가지려 했던 손 대표는 이를 인식한 듯 돌연 휴가를 취소했습니다. 그러면서 12일 최고위원회의를 다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가, 최고위원들의 해외 출장으로 참석 가능 인원이 두 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자 기자 간담회로 대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미정상회담에 대한 당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일각에선 이러한 손 대표의 행보를 당의 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보고 있습니다.

하태경·이준석·권은희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왼쪽부터)은 손학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 중이다. /임영무·이동률·배정한 기자
하태경·이준석·권은희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왼쪽부터)은 손학규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 중이다. /임영무·이동률·배정한 기자

-모처럼 쉴 수 있었던 기회였는데 손 대표 개인적인 입장에선 아쉬움이 컸을 수도 있었겠네요. 앞으로 당 내홍이 가라 앉을 가능성은 있는 겁니까?

-손 대표가 적극적인 수습의지를 보이고는 있지만,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손 대표는 지난 11일 있었던 당 사무처 월례회에서 "양대 거대세력의 원심력이 이미 작용하고 있다. 우리 당을 해체하자는 건 어림 없는 소리다"라면서 "바른미래당이 빈 중원을 제대로 차지하고 그 중원에 새로운 정치 비전을 만들어가겠다"며 "바른미래당은 굳건히 위치를 지키고 더욱더 혁신하고 정비해서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손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하태경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말까지 손 대표가 결단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결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손 대표는 지도부 총사퇴를 수용하든지 아니면 지도부 재신임 투표를 수용하든지 결단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손 대표와 세 지도부의 갈등이 어떻게 끝을 맺을지 주목됩니다.

-벚꽃이 만개하며 따뜻한 봄이 왔음을 느끼게 합니다. 국민들도 잠깐의 짬을 내 벚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봄이 왔지만, 살얼음판을 걷는 곳은 청와대와 국회뿐인 것 같습니다. 청와대와 국회에도 봄이 오기는 올까 싶습니다.

◆방담 참석 기자 = 이철영 팀장, 허주열 기자, 신진환 기자, 이원석 기자, 박재우 기자, 문혜현 기자(이상 정치팀), 장우성 정치사회 에디터, 임영무 기자, 이새롬 기자, 배정한 기자, 남윤호 기자, 이선화 기자, 남용희 기자(이상 사진영상기획부)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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