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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27∼28일 베트남에서 만난다

  • 정치 | 2019-02-06 12:58
도늘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신년 국정연설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이틀간 베트남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도늘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신년 국정연설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오는 27~28일 이틀간 베트남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2차 북미정상회담 도시는 아직 안 밝혀져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베트남에서 오는 27~28일 이틀간 열린다. 지난해 6월 12일 1차 정상회담 260일 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연방의회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대담하고 새로운 외교의 일환으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역사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2차 북미 정상회담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2월 말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길 고대한다고 강조해왔는데, 실현된 셈이다.

2차 북미회담 관심사 중 하나로 꼽혔던 개최국은 베트남이 선정됐다. 베트남은 애초 2차 북미회담 장소로 유력하게 거론돼왔다. 베트남은 북미 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나라이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노후화된 전용기의 항속거리 범위 내라는 등 여러 제반 여건을 충족, 최우선 후보지로 꼽혀왔다.

다만, 베트남 어느 도시에서 북미 정상이 만날지는 발표되지 않았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휴양지 다낭 중 한 곳에서 북미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북미 양국이 개최 도시에 관해 합의했지만, 경호와 보안 등을 고려해 발표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1차 북미회담은 지난해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에서 열렸다.

2차 북미회담의 시기와 장소 등 큰 틀이 확정된 가운데 북미 양국은 세부 내용 조율에 나섰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2차 북미회담에 앞서 실무협상을 위해 6일(한국시간) 평양으로 향했다. 러시아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비건 특별대표가 탄 비행기는 이날 오전 10시께 평양에 도착했다.

비건 특별대표는 평양에서 국무위원회 소속인 김혁철 전 스페인주재 대사와 실무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북미 실무협상에서 2차 북미회담 핵심 의제인 비핵화 실행조치와 반대급부인 미국의 상응 조치와 관련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해 진전된 결과를 도출할지 주목된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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