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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만난 김경수 "이른 시일 내 도정 복귀하겠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면담 한 후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면담 한 후 "김 지사가 도정 공백에 대해 도민께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서울구치소=이선화 기자

박주민 "김 지사, 면담 내내 도정 걱정"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31일 "이른 시일 내에 이 판결을 바로잡고 다시 도정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30일 1심 재판에서 '드루킹' 김동원 씨와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 이날(31일) 더불어민주당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위원장인 박주민 최고위원이 김 지사를 만난 후 이같이 전했다.

특히 김 지사는 서부경남 KTX, 조선업 부활 등 성공적으로 경남 경제를 부활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고 한다.

박 최고의원은 "김 지사는 면담에서 경남 경제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서 약 7개월간 경남도민과 함께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고, 서부경남 KTX나 조선업 부활 기틀을 가지고 도정 혁신으로 나아가려는 상황에서 도정 공백이 생기는 게 아닐까 도민께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했다.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드루킹'과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후 호송차에 오르기 위해 이동하는 김 지사. /남윤호 기자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드루킹'과 댓글 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후 호송차에 오르기 위해 이동하는 김 지사. /남윤호 기자

그러면서 박 최고위원은 "김 지사는 대부분 시간을 도정 걱정을 얘기했고, 도정공백에 대한 걱정이 굉장히 많았다"면서 "재판 결과에 대한 부분이나 재판 진행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보다는 도정에 대한 걱정, 도민에 대한 걱정 이런 얘기들을 많이 듣고 왔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현재 김 지사에 대한 1심 판결을 사법부의 보복 판결로 규정하고 있다. 당 차원에서 이번 판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사법농단세력 및 적폐청산대책위원회도 구성, 이날 오후 첫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김 지사의 1심 판결과 관련해 "양승태 적폐 사단의 조직적인 저항"이라며 "여전히 사법부 요직을 장악하고 있는 양승태 적폐 사단이 조직적인 저항을 벌이고 있다. 어제 김경수 지사에 대한 1심 판결 역시 그 연장 선상에서 봐야 한다"고 사법부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합리적 법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가지 않는 판결이다. 법과 양심 따라야 할 판결이 보신과 보복의 수단이 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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