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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자회견] 文대통령 "김정은 답방,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 정치 | 2019-01-10 11:51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 시기와 관련해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된 후"라고 말했다. /뉴시스

[더팩트ㅣ청와대=이철영·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과 관련해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가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먼저 이뤄지고 나면 그 이후에 김 위원장의 답방은 좀 더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답방은 북한 지도자가 서울을 방문하는 것이 사상 처음 있는 일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도 남북관계에 있어 대전환이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정전 이후 첫 방문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주요한 관심사이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이 직접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를 밝힘으로써 2차 북회정상회담 개최 시기에 이목이 쏠리게 됐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면 남북관계의 선순환을 위해 어떤 형태로든 남북 정상이 마주 앉아서 회담 결과를 공유하면서 그에 따른 남북관계 발전을 협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도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까워졌다는 것으로 보았다.

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징후라고 생각한다. 2차 북미정상회담 성공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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