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격주 정례보고' 수락…17일 확대경제장관회의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홍남기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2019년 경제 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경제 현안을 받고 "현 경제 상황이 엄중한 만큼 경제팀은 신임 부총리 중심의 원팀(One Team)으로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 부총리로부터 첫 정례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보고는 예정된 1시간을 훌쩍 넘겨 11십부터 오후 12시40분까지 100분 동안 이어졌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2018년 경제 상황과 2019년 경제 전망에 대해 종합적이고 포괄적으로 전반에 걸쳐서 말씀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대통령께 격주로 보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홍 부총리의 요청을 수락했다. 또 문 대통령은 "격주로 정례 보고를 할 뿐만 아니라 필요하면 그 보고 내용을 국민에게도 알리자"고 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관계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이 참석하는 조율모임을 갖겠다"는 홍 부총리의 보고에 "모임이 좀 더 투명하게 운영되고 활발하게 토의가 이뤄지도록 하라"면서 수락했다. 아울러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제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7일 홍 부총리를 비롯한 경제관계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들이 참석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확대경제장관회의는 문재인 정부들어 처음이다.
확대경제장관회의에는 홍 부총리와 경제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부통신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징관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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