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1일 오전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온 북한군 병사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사진은 국군 병사들이 지난해 11월 군사분계선(MDL) 바로 앞 우리측 초소와 경계구역 등을 확인하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軍 "GOP 경계작전 중 신병 확보…GP 시범철수에도 이상 無"

[더팩트ㅣ임현경 기자] 군이 비무장지대(DMZ) 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북한군 병사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오늘 오전 7시56분께 강원도 동부전선 MDL 이남으로 이동하는 북한군 1명을 감시장비로 식별, 절차에 따라 안전조치를 취하면서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귀순 병사의 남하 과정과 경위 등 세부내용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할 예정으로, 해당지역 전방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전했다.

이날 군의 GOP(일반전초) 경계 작전 중 발견된 북한군은 비무장 상태였으며, 총격 등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 군은 귀순 병사의 신병을 확보한 뒤 국가정보원, 합참 등으로 구성된 중앙합동신문조에 인계했다.

해당 북한군 병사는 이날 귀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이 11개 GP(감시초소) 중 10개를 완전파괴한 이후 북한군 귀순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이에 대해 "GOP 경계작전 중에 귀순 병사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경계태세에 만전을 기한 뒤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며 "남북이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을 위해 상호 GP 11곳을 시범철수한 상황에서도 우리 군의 경계작전에는 이상이 없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ima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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