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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정해인] 국회행 '막차' 탄 임재훈 의원에게 '배지'란?

  • 정치 | 2018-11-30 05:00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21일 여의도 국회에서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며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국회=박재우 기자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21일 여의도 국회에서 <더팩트>와 인터뷰를 하며 웃음을 터뜨리고 있다. /국회=박재우 기자

정치인들 인터뷰에서 재미를 찾기란 어렵습니다. 물론 중요한 질의응답도 많지요. 하지만 조금 더 재밌는 인터뷰는 없을까요? 'TF정해인'은 '정말 해 보고 싶은 인터뷰'의 준말입니다. <더팩트>는 화제와 이슈의 정치인들을 만나 대중의 관심사를 터놓고 대변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인터뷰를 가져보기로 했습니다. 때로는 유치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인터뷰에선 보고 듣기 힘든 정치인들의 개인적이고도 특별한 얘기를 영상으로 들려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

영화계 대부 박찬욱 감독 영화에 출연한 사연

[더팩트ㅣ국회=이원석·박재우 기자] 어느 날 갑자기 국회의원이 되는 경우도 있을까요? 네, 있습니다. 무슨 말이냐고요? 임재훈(52) 바른미래당 의원은 지난달 자신도 예상하지 못했지만 갑작스레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습니다. 바른미래당의 오세정 전 의원이 제27대 서울대총장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국민의당 비례대표 14번이었던 임 의원이 직을 승계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총선 당시엔 임 의원 바로 앞에서 당선권이 끊겼습니다. 임 의원도 그땐 몇 주 동안 밖으로 나가지 않은 채 집 안에만 칩거하며 좌절했다고 하네요.

<더팩트>는 지난 21일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막차'를 타고 20대 국회에 입성한 임 의원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취재진은 보좌진과 회의부터 당직자와의 식사 등 약 4시간가량 임 의원의 일정에 동행했습니다. '초보 의원'의 하루는 어떨까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내내 임 의원은 '미친 친화력'을 뽐냈습니다. 직원들과도 격의 없이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하고 길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마다 붙잡고 인사를 나눴습니다. 의원이 된 지는 불과 두 달 정도밖에 안 됐지만 '인맥'이 상당했습니다.

임재훈 의원은 인터뷰 내내 '미친 친화력'을 뽐냈다. 우연히 의원회관에서 만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악수하고 있는 임 의원. /이원석 기자
임재훈 의원은 인터뷰 내내 '미친 친화력'을 뽐냈다. 우연히 의원회관에서 만난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악수하고 있는 임 의원. /이원석 기자

그럴 만도 한 것이 임 의원은 오랜 시간 여의도에 있었습니다. 과거 민주당에 있으면서 제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관, 국회정책연구위원, 민주당 조직국장, 홍보국장, 총무국장, 지방자치국장, 부대변인 등을 맡았고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에서도 사무부총장을 맡았습니다.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겨선 가장 최근까지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으로 재직했습니다.

취재진은 임 의원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얻어낸 국회의원 배지가 임 의원에겐 어떤 의미냐, 과거에 '날라리'였다는데 소문이 사실이냐 등 개인 신상에 대한 질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임 의원도 숨김없이 솔직하게 대답했습니다.

임 의원은 영화계의 대부 박찬욱 감독 영화에 출연한 적도 있었다고 하네요. 임 의원은 "짧았지만 아무나 출연하는 작품이 아니었다"며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곁에서 본 임 의원의 '리액션'이 조금 과도한 부분이 있어 직원 인터뷰도 시도했습니다. '조금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직원들은 쓴웃음을 지었습니다. 직원들은 과연 어떤 대답을 내놨을까요? 한 '초보 의원'의 전혀 국회의원스럽지 않았던 인터뷰,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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