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일 '혜경궁 김씨'로 지목된 아내 김혜경 씨를 향한 경찰 수사 결과를 반박하며 "나를 때리라"고 주장했다. /이덕인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나를 때려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일 '혜경궁 김씨(@08__hkkim)'의 계정주가 아내인 김혜경 씨라는 결론에 대해 이 같이 반박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지난 4월 제기된 이른바 '혜경궁 김씨' 사건의 계정주로 이재명 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가 맞다고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제 사건은 뜨거운 법정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사는 19일 이런 글들과 정황 등으로 아내 김 씨를 혜경궁 김씨로 결론 내린 경찰을 향해 "경찰이 진실보다는 권력을 선택했다"며 비난했다. <더팩트>는 논란이 된 혜경궁 김씨의 SNS 글들을 모아보았다.
이 지사는 또 "때리려면 이재명을 때리시고, 침을 뱉어도 이재명한테 뱉으라"며 "죄 없는 무고한 제 아내, 가족들을 싸움에 끌어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이 지사가 경찰의 수사 결과에 적극 반박하면서 사건 결과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이 지사의 정치생명에도 결과를 떠나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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