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교역액 꾸준히 증가"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김현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7일 아세안과 인도와의 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1년 동안 경제와 인적교류 등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제 분야와 관련, "한-아세안 교역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금년 10월 기준 1321억불로, 전년 동기대비 7.6% 증가했다. 이런 추세라면 금년 아세안 교역은 1600억불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추세를 기반으로 민관의 역량과 협력을 집중해 신남방정책 경제목표인 교역규모 2000억불을 2020년까지 달성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 우리의 신남방 지역 해외 인프라 건설 수주량이 중동을 넘어서면서, 신남방이 우리의 최대 수주처로 부상했다"며 "금년 10월 기준 우리기업의 신남방 지역 수주는 99억불(41%), 중동은 86억불(36%)을 차지해, 신남방 지역이 국내 건설산업의 최대 수주처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문 대통령 해외순방시 인프라분야 의제 채택 등 정책역량을 집중하여 우리기업의 수주를 지원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세계 자동차 업계 불황과 우리 자동차의 주력시장인 미국과 중국 시장 축소에도, 인도 시장에서는 우리 자동차가 선전했다"며 "인도시장에서 우리 자동차가 연평균 6.8%의 고속성장을 지속하면서 글로벌 시장의 판매부진을 만회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인적교류 분야와 관련해선 "올해 처음으로 우리와 신남방 국가 간 상호방문객 수가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아세안 지역으로부터의 한국 유학생도 최근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 1년간 성과를 밝혔다. 올해 9월 기준 아세안 국민들의 방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 올랐다. 전체 외국인 유학생중 비중은 아세안 유학생의 비중이 2014년 9%에서 올해 23%로 증가했다.
외교안보분야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은 신남방 국가 정상들의 마음을 얻는 감성외교를 보여줬다"며 "문 대통령은 취임 1년여 만에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와 인도 방문 등 적극적인 정상외교 활동을 벌여 진정성 있는 감성 외교로 연결해 상대국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 1년 동안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및 남북·미북관계 개선을 추진하는데 신남방 국가들의 지지를 확고히 했다"며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아세안과의 공조를 강화했다고 자평했다.
김 위원장은 "숨가쁘게 지나온 지난 1년 이었다"며 "앞으로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는 범정부 컨트롤 타워로서 민관의 역량을 총 결집해 신남방 지역을 신성장 동력의 파트너로 삼고 우리의 국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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