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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전원책'에게 인적 쇄신 맡길듯

  • 정치 | 2018-10-01 06:40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조강특위 위원으로 전원책 변호사를 내정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전원책 변호사의 모습. /더팩트DB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조강특위 위원으로 전원책 변호사를 내정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전원책 변호사의 모습. /더팩트DB

한국당 1일 당협위원장 전원 일괄사퇴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지난달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JTBC 썰전등 시사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전원책 변호사를 내정했다고 전했다.

조강특위는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의 '물갈이'를 주도할 수 있는 직책이다. 당협위원장의 선출은 곧 있을 2020년 총선에도 직결된다. 조강특위는 총 7명으로 당 내부 인사 3명과 외부 인사 4명으로 구성된다. 당규에 따라 김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제가 특위 위원 구성을 위해 삼고초려가 아니라 오고초려, 십고초려 중"이라며 전 변호사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했다. 이어, "전 변호사가 보수의 새로운 가치와 노선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조해 줬다"면서 "보수 재건의 강력한 의지가 있어 지금까지 수십차례 이야기를 나눠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변호사가 마지막 결정은 못 했지만, 반드시 모셔야 하므로 보수 재건의 대의에 동참해주십사 설득하고 있다”면서 “저희로서는 확정됐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 변호사는 아직 확답을 내리지 못하고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제가 조건을 몇 가지 건 게 있다"며 "첫 번째는 나에게 조강특위 외부인사 구성권을 달라고 했고 두 번째는 당연직 3명이 아닌 외부인사 4명이 전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었다. 세 번째는 전당대회는 통합전당대회로 가야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당은 1일 전국 253개의 당협위원장 전원 일괄사퇴를 시작으로 인적쇄신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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