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바쁜 한 주였습니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의 눈과 귀가 북한 평양으로 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만났습니다. 두 정상의 만남은 첫 순간부터 마지막까지 파격의 연속, '깜놀 퍼레이드'였습니다. 정상회담이 한창일 때 여의도 국회에서는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등 인사청문회가 줄을 이었습니다. 숨가쁘게 전개됐던 이번 주를 돌아보겠습니다. <더팩트> 정치플러스팀과 사진기획부는 여의도 정가, 청와대를 취재한 기자들의 '방담'을 통해 한 주간 이슈를 둘러싼 뒷이야기와 정치권 속마음을 다루는 [TF주간 정담(政談)]코너를 진행합니다. [TF주간 정담(政談)]은 현장에서 발품을 파는 취재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한 취재 후기입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더팩트ㅣ정리=이철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찾았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예상대로 평양 순안공항에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문 대통령 부부를 직접 영접했습니다. '사상 최초'와 '파격', '깜놀'의 연속이었는데요, 덕분에 더팩트 취재진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2000여 내외신 기자들과 함께 시시각각 전해지는 소식을 정리하고 기사화하느라 진땀을 흘렸지요. 그래도 의미있는 시간이었지요?
-네.18일부터 20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은 눈과 귀를 의심할 정도로 파격적인 장면이 연속으로 연출돼 환호와 탄성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를 지켜본 내외신 취재기자들도 마찬가지였는데요. 먼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평양 정상회담 뒷이야기부터 해보죠.
◆김정은 위원장을 서울에서 보게 된다고?
-19일 오전에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을 발표했는데, 당시 프레스센터 분위기는 어땠나요?
-네, 남북 정상이 낮 12시께 공동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사실 두 정상이 12시쯤 공동기자회견을 할 것을 예상하고 점심을 일찍 해결하기 위해 식당을 찾았었습니다. 주문을 하고 음식을 기다리면서 TV를 보니 '남북정상 곧 공동기자회견'이라는 속보가 떴죠. 마음이 다급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무섭게 뜨거운 밥을 거의 마시다시피 했습니다.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 내용을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그런데 합의문 마지막 문구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취재진도 놀랐을 것 같은데요.
-네, 정말 놀랐습니다. 합의문 마지막 문장이 '6.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초청에 따라 가까운 시일 내로 서울을 방문하기로 하였다.'입니다. 김 위원장이 공동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육성으로 직접 서울 방문을 발표했습니다. 프레스센터에 있던 내외신 취재진 사이에서는 충격의 함성이 쏟아졌습니다.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깜짝 발표였기 때문입니다. 김 위원장이 서울에 온다는 것을 상상할 수는 있겠지만, 그 말을 김 위원장 육성으로 들었으니 더욱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프레스센터 곳곳에서 '이거 실화냐' '언제쯤 올까' '김 위원장이 서울에 오면 우린 또 죽게 생겼다' '너무 쉬운 거 아니야' 등 말들이 쏟아졌습니다. 김 위원장 육성으로 직접 들었지만, 모두 이를 믿기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저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번 회담은 그야말로 '파격'이라는 말이 나오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의 백두산 방문도 그야말로 '깜놀'이었으니까요.
-그렇습니다.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이라는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이었습니다. 평양 프레스센터에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했는데요. 취재진 대부분은 김 대변인이 저녁 일정과 마지막 날 대통령의 서울 귀환 시간을 알릴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김 대변인 입에서 나온 말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내일 백두산 방문을 함께하기로 했습니다"였습니다.
-프레스센터는 또 한번 충격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백두산에 간다고?' '문 대통령 소원을 김 위원장이 풀어주는구나' '이건 뭐지? 정말…와~' 등의 반응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백두산 방문은 그야말로 깜짝 소식이었습니다. 장관이 연출될 것으로 이해하면서도 마감이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생각에 취재진 표정은 어두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김 위원장 부부가 백두산 천지에서 특별수행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던 중 재미난 일이 있었다고요. 만약 사진이 있었다면 모두가 놀랐을 거라던데요.
-네, 그렇습니다. 북한의 최고지도자인 김 위원장이 '손가락 하트'를 어떻게 하는지 알려달라고 했다는 겁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백두산에 함께 오른 우리측 특별수행원단은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에게 함께 사진을 찍어달라고 요청하면서 엄지와 검지를 포개서 하트 모양을 만드는 '손가락 하트'를 제안했다고 합니다.
-이를 승낙한 김 위원장은 손으로 하트를 만들고 리 여사는 김 위원장의 손을 받쳐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를 지켜본 백낙청 교수는 "이 장면을 남쪽 사람들이 보면 놀라워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김 위원장은 촬영을 마친 뒤 김 대변인에게 "이거(손가락 하트) 어떻게 하는 거냐"며 물었습니다. 김 대변인이 손가락 하트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했는데, 김 위원장은 "나는 이게 모양이 안 나옵네다"라고 얘기해 모두 웃었다고 합니다.
-김정숙 여사가 한라산 물을 가져왔다죠.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백두산 방문은 이미 계획됐었던 거 아니냐는 오해를 하기도 합니다. 어떤 상황이었죠.
-김 여사가 백두산 천지에 올라 "한라산 물을 갖고 왔다. 천지에 반은 붓고 반은 백두산 물을 담아 갈 것"이라고 말한 것 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긴 것인데요. 사실 김 여사가 제주도 한라산에서 가져왔다는 물은 진짜 한라산 백록담에서 가져온 물이 아니었습니다. 시중에서 제주도 생수로 판매하는 삼다수였습니다. 김 여사는 리 여사의 도움을 받아 생수의 반을 천지에 붓고 병의 나머지는 천지의 물로 채웠습니다. 김 여사의 재치이기도 하고, 남북이 하나 됨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렇군요. 취재진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문 대통령이 또 예정에 없던 서울 프레스센터를 방문했죠.
-네, 20일 오후부터 'VIP DDP 프레스센터 방문 예정'이라는 글이 돌았습니다. 설마 했습니다. 지난 4월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도 프레스센터 방문 소문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문 대통령께서 프레스센터에 방문 하십니다"라고 말했고, 취재진들은 마음이 다급해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를 넘겨 프레스센터에 도착했습니다. 대(對)국민 보고를 하는 대통령 표정을 보니 얼굴에 피로감이 가득해 보였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문 대통령이 많은 일정과 함께 정상회담을 바라보는 세계 시선에 엄청난 부담감을 느낀 탓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아무튼 밝은 표정으로 일정을 마치고 나가는 문 대통령에게 큰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미·일·중 외신기자들의 한국어 실력은?
-남북정상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프레스센터를 찾은 외신기자들도 상당히 많았죠.
-네, 프레스센터가 취재진의 편의를 위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꾸려졌습니다. 총 내신 2266명, 외신467명이 등록했습니다. 외신기자 숫자는 제1차 회담 당시 일산 킨텍스에 등록됐던 869명보다는 적었습니다. 각 외신 지면, 웹사이트에서도 "역사적인 악수"라며 두 정상의 첫 만남을 크게 보도했던 제1차 회담보다는 조금 열기가 식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렇지만 국내 기자들의 외신 취재가 뜨거웠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국내 기자들은 프레스센터에서 남북정상회담 취재뿐 아니라 이에 대한 해외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바로 옆에 있는 외신기자석을 찾아 취재하기도 했는데요. 한 러시아 기자는 인터뷰를 요청하자 조금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그는 그래도 질문에는 친절하게 대답해줬습니다.
-알고 보니 외신기자들이 하루 동안 10명의 한국 기자와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 이는 최근 들어 늘어난 해외 여론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인데요. 기자가 한 일본 기자를 인터뷰하자마자 다른 방송사에서 기다렸다는 그 기자에게 다시 인터뷰를 요청하는 웃지못할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각국 외신기자들과 직접 인터뷰 해보니 어땠나요. 각 나라별 특징은 없었나요?
-인터뷰 요청이 초반에는 거절당하면서 조금 어려운 점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외신 기자들과 얘기를 나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해외 소식을 듣는 게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프레스센터는 외신기자들 인터뷰를 예상했는지 인터뷰를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줬습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주변국 반응을 듣기 위해 이들 국가 기자들을 찾았는데요. 언론사 이름표가 책상 앞에 붙어 있었지만 나라로 나눠진 게 아니라 알파벳순으로 언론사 좌석이 배열돼 있어 일일이 확인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미국 기자들은 '회사 프로토콜(사내 규칙·규약)'을 언급하며 인터뷰가 쉽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의외로 미국 취재 기자들은 한국계 미국인이라든가 토종 한국인들이 꽤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들과 대화를 나누기는 조금 힘들었습니다.
-일본 기자들은 유창한 한국말을 구사했는데요, 처음에 기자가 영어로 말을 걸자 "한국말로 합시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식 억양도 없어 처음엔 한국인인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10년 차, 5년 차 기자들로 한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기자들이 많았습니다.
-중국 기자들은 대부분 영어를 능숙하게 구사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대부분 국영 언론이기 때문에 중국 정부 입장과 어긋나는 답변은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한반도 평화를 응원한다는 기본적인 입장이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한국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대부분 긍정적으로 보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시죠. 프레스센터 앞에서 회담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었다고요.
-네. 두 정상이 회담을 가졌던 18일 오후 프레스센터가 있는 서울 DDP에는 반대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정상회담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죠. 그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하면서도 그가 원하는 종전 선언은 반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에서 돌아오지 않아도 좋고 상황이 지금처럼 북한에 유리하게 돌아가면 종전도 통일도 필요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일부 시위자는 "이렇게 북한과 친하게 지내면 미국이 수출 길을 막아 경제가 어려워질 것"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Let's bomb North Korea(북한을 폭격하자)'라는 문구도 있던데요.
-이 문구는 트럼프 대통령이 분노하는 그림과 함께 커다란 현수막에 적힌 것이었는데 꼭 전쟁을 갈망하는 듯한 메시지 같았거든요. 집회 주최 측 관계자는 그 문구를 빤히 바라보는 저에게 다가와 "저게 어떤 의미 같아 보이냐"고 묻기도 했어요. "어떤 의도로 써놓으신 거냐"고 되물으니 '핵시설을 파괴하자'는 뜻이라더군요. 하지만 이러한 뜻을 나타내기에는 문구가 너무 많은 단어를 생략하신 것 같았습니다(웃음).
- DDP를 오가는 외국인들도 의아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들은 "모두가 평화를 원하는 건 아닌 모양이다", "저 많은 경찰도 시위를 하느냐"며 고개를 갸웃거렸어요. 한 외신 기자는 "저들은 트럼프를 두려워하는 건지, 김정은을 두려워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자리를 벗어났습니다.
◆'믿었는데…' 여당 의원 질타받아 '머쓱'했던 장관 후보자
-남북 정상회담이 평양에서 열리다 보니 장관 인사청문회가 개최된 여의도 국회는 관심도가 좀 떨어졌죠. 국회는 어땠습니까.
-실제 정상회담 기간 국회는 그야말로 '썰렁'했습니다. 대다수 언론사들이 취재력을 거의 정상회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분위기를 보여주듯 국회 출입 기자들 상당수도 정상회담 프레스센터로 갔기 때문에 국회 기자실은 평소보다 공석이 많았습니다.
-청문회장 분위기도 좀 전해주시죠. 지금 자유한국당 쪽에서 유은혜 교육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는 채택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네, 국회는 썰렁했지만 그래도 청문회장 분위기는 꽤 뜨거웠습니다. 특히 여야 의원들의 신경전은 매우 날카로웠습니다. 유 후보자 청문회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15분 정도 지각 입장 했는데 여당 의원 쪽에선 "작전 타임을 너무 오래 갖는 것 아니냐", "이렇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니…"하는 탄식이 나왔습니다.
-실제 청문회에 들어가서도 한국당 의원들의 공세는 매서웠습니다. 여당 의원들도 후보자를 적극 옹호하면서 이따금 고성이 오가기도 했고요. 청문회 내내 여야 의원들 간에는 서로 눈치를 살피며 공격의 틈을 찾는 듯한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유 후보자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분위기는 조금 달랐다고 들었는데. 어떤 분위기 였습니까.
-진 장관 후보자 청문회에는 여야 의원들이 역시 치열하게 공방을 펼쳤지만 유 후보자 때와는 분위기가 조금 달랐습니다. 유 후보자 청문회는 상당히 분위기가 무거웠고 한국당 의원들도 더욱 엄하게 후보자를 밀어붙였습니다. 이러다 보니 청문회 내내 거의 여유가 없었고 살얼음판이었습니다. 그러나 진 후보자 청문회는 서로 공방을 벌이면서도 이따금 웃음꽃이 피는 여유도 보였습니다. 후보자 반응도 서로 달랐습니다. 유 후보자는 청문회 내내 표정이 굳어있었고 어두웠습니다. 대답할 때도 이따금 대답이 막히거나 말을 더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진 후보자는 시작 전부터 상당히 여유로운 모습이었고 야당 의원들 공격에도 잘 받아치는 편이었습니다. 아직 유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고 진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는 채택됐는데요, 청문회에서의 분위기가 그 이후까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장관 후보자가 '머쓱'해진 일도 있었다고요?
-네, 주인공은 19일 청문회를 받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인데요. 이 후보자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일했던 이력이 있어 여당 의원들로부터 상당히 쓴소리를 들었습니다. 흔히 여당은 장관 후보자를 옹호하기 마련인데 이 장관 후보자의 경우는 특이한 풍경이었습니다.
-여당 의원 중에서도 이용득 민주당 의원이 상당히 엄하게 '과거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후보자를 질타했는데요, 잠시 청문회가 정회했을 때 후보자가 난처한 표정으로 이 의원을 찾아가 무언가를 요청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오히려 "적폐를 인정하고 반성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후보자를 더 꾸짖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상당히 무안하고도 애처로운 표정을 하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서는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한반도 평화를 향해 내딛은 발걸음에는 환호와 박수를 보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 한민족의 운명을 좌우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 결과를 가지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한가위에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방담 참석 기자 = 이철영 팀장, 오경희 기자, 신진환 기자, 이원석 기자, 박재우 기자, 임현경 인턴기자(이상 정치플러스팀), 배정한 기자, 이새롬 기자, 문병희 기자, 이선화 기자(이상 사진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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