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가 5일 '당 대표 출마설'에 "문학상을 드려야겠다"고 일축했다. 사진은 안 전 후보가 지난 6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식당에서 사무처 당직자들과 오찬을 위해 입장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안철수 "출마설은 어떤 목적이나 의도를 갖고 만들어낸 이야기"
[더팩트ㅣ임현경 인턴기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난 5일 당 대표 경선 출마설에 대해 "원작자를 찾아 가장 소설을 잘 쓴 분에게 문학상을 드려야겠다"고 말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낮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6·13 지방선거 구의원 출마자들과 오찬 뒤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 출마는) 고려해 본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떤 정치적 목적이나 의도를 갖고 만들어낸 이야기 아니겠냐"며 "그래서 문학상을 드려야겠다고 말씀드린 것이다. 원작자를 찾아달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당 대표 출마설'은 앞서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이 지난 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거론한 바 있다.
당시 이 의원은 방송 말미에 "뾰족하게 부각되는 사람이 현재까지는 별로 없지 않냐"며 "안 전 대표가 대표로 또 나오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여의도에 돌고 있다"고 했다.
진행자 김어준은 "이상돈 의원에게 제가 '안철수 전 대표가 이번 전당대회 나오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못 듣고 끝났다. 그런데 중간에 쉬는 뉴스 나오는 시간에 하신 말씀을 전해 드리면, 안철수 전 대표가 당 대표에 출마하실 거로 전망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안 전 후보는 이날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 (거취를 밝힐) 자리를 갖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imar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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