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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최순실만 감옥에, 은닉 재산은 활발히 작동 중"

  • 정치 | 2017-08-03 09:59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방송된 종합 편성 채널 채널A '외부자들'에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일 방송된 종합 편성 채널 채널A '외부자들'에서 "최순실만 감옥에 있을 뿐이지 은닉 재산과 조력자들은 활발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윤소희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일가(최태민-최순실-정유라)'의 은닉 재산 등과 관련해 "최순실만 감옥에 있을 뿐이지 은닉 재산과 조력자들은 활발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지난 1일 방송된 종합 편성 <채널A-외부자들>에 출연해 최순실 씨의 은닉 재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최 씨의 은닉 재산을 추적하기 위해 독일에만 4번 다녀왔다.

안 의원은 전문가와 독일 교포 모임으로부터 최 씨의 재산을 추적해왔다고 밝히며 "최순실 명의로 돼 있는 재산은 없다. 단지 조력자로 의심되는 사람들의 회사가 90년대부터 페이퍼컴퍼니로 만들어졌다가 없어진 게 500개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랑크푸루트 은행원 출신 교포의 제보를 공개하며 "1976년 스위스 외환은행 사무소가 개설됐는데 당시 지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촌 홍세표였다. 프레이저 보고서에 따르면 박정희의 통치자금이 취리히에 있다고 했는데, 프랑크푸루트와 취리히는 4시간 거리다. 그때 코리아게이트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그 시점이 맞물린다"며 "지금 이 순간도 최순실만 감옥에 있을 뿐이지, 은닉 재산과 조력자들은 활발하게 작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한 내부자가 '정유라만 온전하면 된다'고 했다. 그 말이 의미심장하더라"고 평한 뒤 "최씨 일가의 재산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재산으로 본다. 이 재산을 최태민 목사가 관리했고 이를 최순실에게 줬다. 나는 정유라에게 승계가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 의원은 지난달 27일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행위자 소유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발의에는 여야 의원 130여 명이 동참했다.

heeee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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