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북한 미사일 발사에 중국 "불 위에 기름 붓는 행동 삼가라"

  • 정치 | 2017-04-18 00:00

북한 미사일 발사, 중국의 반응은? 중국 정부는 16일 북한 미사일 발사 실패와 관련해 유관 각국이 서로 자극하고 불 위에 기름 붓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17일 경고했다. /OBS 영상 갈무리
북한 미사일 발사, 중국의 반응은? 중국 정부는 16일 북한 미사일 발사 실패와 관련해 유관 각국이 서로 자극하고 불 위에 기름 붓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17일 경고했다. /OBS 영상 갈무리

북한 미사일 발사, 중국의 경고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중국 정부가 16일 북한 미사일 발사 실패에 대해 유관 각국이 서로 자극하고 불 위에 기름 붓는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경고했다.

17일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여러 차례 천명했듯이 현재 한반도 정세는 고도로 복잡하고 민감하고 위험하다"며 "우리가 일관되게 주장하는 것은 유관 각국이 서로 자극하고 불 위에 기름을 붓는 행동을 피해야 하며 모두 한반도 긴장 정세를 낮추는 데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루 대변인은 또 "각국은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기 위해 평화적인 방식으로 한반도 문제를 타당하게 해결하는 데 유리한 상황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루 대변인은 미 백악관 관계자가 사드 문제를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결정해야 한다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나왔고, 이에 대해 한미 정부가 변함없는 사드 배치 추진 입장을 밝힌 데 대해서는 "중국 정부는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데 대한 반대가 일관되고 명확하며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해서 중국의 한국에 대한 정책에 우려를 표명한 것에 대해서는 "중국과 한국은 매우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해왔다"며 "한국 정부가 사드 배치를 결정하기 전까지 한중 관계는 역사적으로 최고봉이었다"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현재 상황은) 중국 책임이 아니다"며 "유관 각국은 결정을 바꿔야 하고 한중 관계의 발전을 되돌리는 데 필요한 조건과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rock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