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7일 전후로 선거 유세 차량 사고가 잇따랐다.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 35분께 경기 양평군 단월면 봉상경찰초소 앞 6번 국도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조모(36) 씨가 문재인 후보 선거유세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조 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유세차량 운전자 이모(60) 씨는 경찰에서 "차선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사고 났다. 오토바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윤관석 문재인 후보 캠프 공보단장은은 이날 "어제 양평에서 1톤 트럭이 오토바이와 충돌해 오타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트럭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선거운동 기간에 우리당의 유세차량으로 사용될 예정이었다"며 "문재인 후보는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고 고인에게 조의를 표할 것을 당부했고, 이에 따라 안규백 총무본부장(당 사무총장)이 오늘 오후 3시에 문상을 갈 예정이다"이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아울러 공당으로서 책임질 일이 있다면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 무악재에서는 문 후보의 유세 차량에서 홍보물이 도로 위로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
문 후보와 경쟁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유세차량도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전남 순천에서 유세 홍보물이 고가 상판과 부닥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안 후보 유세차량 사고 장면은 SNS를 통해 알려졌다. 차량 운전자가 홍보물 높이를 계산하지 않고 진입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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