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오경희 기자] 대선 주자들 중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경선후보가 1195억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국회의원 중에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00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발표한 2017년 재산공개변동 목록 자료(2016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안 의원이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바른정당 대선 후보를 놓고 경쟁하는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각각 48억3612만 원, 40억2761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27억8684만 원,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는 26억8572억 원, 안희정 민주당 경선 후보는 9억8100만원을, 최성 민주당 경선 후보는 8억2266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억5078만 원을 보유했다.
지지율 1위 문재인 민주당 경선 후보와 손학규 국민의당 경선 후보는 20대 국회의원이거나 공직자가 아니어서 재산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재산이 가장 많은 국회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을 거쳐 국회에 처음으로 입성한 김병관 민주당 의원으로, 게임업체 웹젠의 이사회 의장을 지내 '벤처 신화'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기업인 출신인 김 의원은 1678억 원을 신고했다. 2위는 김세연 바른정당 의원으로, 1558억 원을 신고했다.
고위공직자 중 박근혜 전 대통령 재산은 37억382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2억1896만 원 증가했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3억6000만 원 늘어난 25억20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고위공직자 가운데 최고 부자는 허성주 서울대 치과병원장으로, 207억6205만 원을 신고했다.
국회 원내 5개 정당 중엔 바른정당 소속 의원들의 재산 평균(77억8300만 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국민의당(48억3500만 원), 자유한국당(31억9200만 원), 더불어민주당(29억7500만 원), 정의당(4억6000만 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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