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왼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5일 오전 방송된 KBS1 '생방송 일요토론'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자유한국당 소속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5일 오전 한 방송 토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송 의원은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방송된 KBS 1TV '생방송 일요토론'에서 '탄핵 심판, 쟁점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에 출연했다.
송 의원은 박 대통령의 탄핵과 관련해 "3.1운동 때도 친일이나 내선일체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것을 국론 분열이라고 말하지는 않았다"며 "80% 이상의 국민이 탄핵을 열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지사는 "헌법재판소가 반드시 각하, 기각할 것을 확신한다"며 "박 대통령 탄핵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박 대통령을 감쌌다.
김 전 지사는 "허위의 언론과 '촛불' 때문에 국민 과반수가 투표로 뽑은 대통령을 증거도 없는 얘기를 통해 국회는 탄핵했다"며 "인민 재판은 끝나야 하고 헌재는 반드시 증거를 중심으로 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을 비롯해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과 대통령측 법률 대리인단 손범규 변호사도 함께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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