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찬종 변호사, "반기문 대선출마 자격 없다"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박찬종 변호사(아시아경제연구원 이사장)는 최근 대선 행보에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이념적 정체성이 모호하니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5선 국회의원을 지낸 박찬종 변호사는 지난 18일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정치교체'와 '진보적 보수주의'가 무엇을 말하는지 불분명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찬종 변호사는 이어 "(애초) 기성 정당에 참여하지 않을 것처럼 하다가, 지금은 입당 가능성을 열어줬다. 본인이 생각하는 정치교체가 무엇이냐"고 반문했다.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 후보 자격도 박찬종 변호사는 지적했다. 그는 "반기문 전 총장의 대선 출마는 1946년 유엔총회 결의안 11호 위반"이라면서 "유엔총회는 결의안 11호를 통해 유엔 사무총장은 다수 정부의 신뢰자이기 때문에 어떤 회원국도 그의 퇴임 직후에 그가 보유한 비밀 정보가 다른 회원국의 불쾌함 원인이 될 수도 있는 어떤 정부의 직책도 그에게 제안하지 않으며, 사무총장 자신도 그러한 직의 수락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찬종 변호사는 반기문 전 총장의 '23만 달러 수수 의혹'과 관련해 "지금은 대선 출마 자격 자체가 없다. 반 총장도 그렇고, 그의 측근에서 생각을 고쳐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찬종 변호사는 MBN ‘뉴스이슈’, TV조선 ‘이것이 정치다’ 등의 시사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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