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철 박용수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 그것이 알고싶다 재조명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박용철과 박용수.'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의 피해자와 피의자인 두 사람은 어떤 관계였나. 17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011년 박근혜 대통령의 오촌인 박용철 씨가 그의 사촌 형인 박용수 씨에게 살해당했고, 피의자로 지목된 박용수 씨가 스스로 목을 맨 채 발견된 사건을 조명했다.
2012년 '시사IN' 보도에 따르면, 살해된 박용철(당시 49세) 씨와 박용철 씨를 살해하고 자살한 것으로 경찰이 발표한 박용수 (당시 51세) 씨는 사촌 간이었다. 둘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둘째 형인 박무희 씨의 두 아들 박재석(국제전기기업 회장)씨와 박재호(동양육운 회장) 씨의 아들들이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이 사건이 '친인척 간 원한 관계에 의한 것'이 아닌 이면에 배후가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주검에서 검출된 약물과 박용수 씨가 박용철 씨를 살해한 뒤 목숨을 끊은 장소 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관련 전문가들은 사건의 또 다른 '기획자'를 지목했다.
그 기획자로 박근혜 대통령의 남동생인 박지만 EG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살인사건 당시 박 대통령의 여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의 남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박지만 회장과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었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009년 3~5월 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홈피에 '박지만 회장 측이 육영재단을 폭력 강탈했다', '중국에서 나를 납치·살해 하려는 음모를 꾸몄다'는 비방글 40여개를 올렸고, 결국 2012년 2월 16일 징역 1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해 살해된 박용철 씨는 증인으로 설 예정이었다. 박용철 씨는 박지만 EG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던 인물이었으며, 육영재단의 간부를 지내기도 했다고 '시사IN'은 당시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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