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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급물살! 박근혜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정치 | 2016-11-21 15:55

박근혜 탄핵 급물살, 세월호 참사 당시 미용 시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박근혜 탄핵 급물살, 세월호 참사 당시 미용 시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여론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박근혜 탄핵? 세월호 참사 직후 미용 성형 논란 가중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박근혜를 탄핵하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발의 가능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0일 검찰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공소장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사실상 '주범'으로 지목했다. 이어 21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탄핵의 시기와 추진 방안에 대해 즉각 검토하고 탄핵추진검토기구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의당도 같은 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확정했다. 정의당은 일찌감치 국회의장 산하 탄핵검토위원회 설치를 제안한 상태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국회 가결 관련 공은 새누리당으로 넘어갔다. 현재 더불어민주당(121석), 국민의당(28석), 정의당(6석) 등 야3당 만으로 탄핵소추안 발의(재적의원 과반 151명 이상) 요건은 충족하지만 가결하기 위해서는 새누리당 내 이탈표가 필요하다.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3분의2(2000명)이상의 찬성표를 확보할 때 충족된다. 때문에 새누리당 171석 중 35명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이 중 야당 성향의 무소속 의원 6명(김종훈, 서영교, 윤종오, 이찬열, 정세균, 홍의락)이 탄핵에 가세하더라도 새누리당 소속 29명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비박계는 이른 시일 안에 탄핵안 참여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론과 맞물려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당시 행적이 조명 받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성형외과적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박근혜 대통령의 외모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최근 JTBC 박근혜 대통령이 2011년 국정농단 장본인 최순실이 단골로 다닌 차움의원에서 안티에이징 관련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대통령이 비타민 주사, 피부미용 시술을 받는 게 문제는 아니지만 청와대 공식 의료 체계를 무시하고 불법적인 약물을 사용했거나 세월호 참사 등 중요 업무를 외면한 채 시술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실제로 2014년 5월19일 세월호 참사 발생 후 한 달여 만에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희생자와 유족을 위로하며 논물을 보였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눈 밑은 주름하나 없이 말끔하다.

반면 세월호 참사 대국민담화 발표 보다 10년여 전 앞선 2004년 박근혜 대통령의 눈 밑에는 많은 주름이 포착된다.

2004년 3월30일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정당대표 TV연설에 출연해 "절망에 빠진 가정의 어머니와 같은 심정으로 한나라당과 저에게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면서 눈물을 흘렸다. 한나라당은 4월 총선을 앞두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참패의 위기에 빠져 있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은 국민의 마음을 움직였고, 한나라당은 탄핵 역풍을 뚫고 121석을 얻어 제1야당의 명맥을 이어갔다. '박근혜의 눈물'은 '천막당사'와 함께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게 됐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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