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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역사의 중대한 갈림길…광장에서 뵙겠다"

  • 정치 | 2016-11-12 13:22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오늘은 대한민국 역사의 중대한 갈림길"이라고 3차 촛불집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은 지난 5일 고 백남기 농민 영결식에 참석한 문 전 대표. /남윤호 기자

[더팩트 ㅣ 이철영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오늘은 대한민국 역사의 중대한 갈림길"이라고 3차 촛불집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주 주말에 이어 이날 개최되는 촛불집회는 약 1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전 대표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중대한 갈림길'이라고 한 것은 3차 촛불집회가 박 대통령 거취 등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정국 분수령으로 본 것이다.

그는 "청와대로 가지 말고 국민들 마음속으로 갑시다. 국민이 권력을 이깁니다. 저는 오늘 국민들과 함께 할 것입니다. 광장에서 뵙겠습니다"고 촛불집회 참석을 알렸다.

그러면서 "국정농단과 권력형 비리로 국정파탄을 초래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준엄한 경고를 보내는 날"이라고 규정하고 "그러나 분노의 표출은 어떤 경우든, 무조건, 평화적으로 질서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자칫 폭력시위 등으로 번질 것을 우려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전날에도 "다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린다. 집회의 함성이 청와대까지 들릴 것"이라면서 "부디 박 대통령이 그 목소리를 듣기를 바란다. 박 대통령에게 위임한 권한을 철회하는 국민주권의 목소리이다. 대통령이 거역할 수 없는 주권자들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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