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0일 오전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가 귀국한 뒤 "검찰에 촉구한다. 지금 당장 긴급체포해서 검찰의 보호아래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배정한 기자
[더팩트 | 서민지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0일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가 귀국한 뒤 "검찰에 촉구한다. 지금 당장 긴급체포해서 검찰의 보호아래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최순실 씨가 건강과 시차 적응 위해 며칠 말미를 검찰에 요구했다고 한다. 입 맞추기 시간을 주면 수사 결과는 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순실 씨의 법률대리인 이경재 변호사(67·연수원4기)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최순실 씨는 변호인과 상의해 검찰 수사팀과 소환 일정 등에 대해 연락을 하며 조율하고 있다. 현재 최순실 씨가 건강이 좋지 않고 장시간 여행 시차 등으로 지쳐있으므로 하루 정도 몸을 추스릴 수 있는 시간 적 여유를 달라고 검찰에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청와대 비서실 사표를 즉각 수리해 우병우, 안종범, 문고리3인방 등 관련자들을 차단시키고, 사실대로 밝혀야 한다. 은폐 기도하면 '워터게이트' 닉슨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 브리티시에어웨이 항공편으로 영국 히드로 공항에서 자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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