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서민지 기자] 산업은행 10개 자회사 CEO(대표이사·사장)의 평균연봉이 3.6억 원으로 드러났다.
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부산 연제)이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산업은행 출자회사 CEO 연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15%이상 지분을 보유 중인 자회사 CEO의 2015년 평균연봉이 3.6억 원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하성용 대표이사가 8.3억 원으로 최다 연봉을 지급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에 따르면 CEO 연봉이 3억 원 이상인 자회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하성용 대표이사 8.3억원 ▲산은캐피탈 구동현(직전 김영기) 대표이사 3.9억 원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대표이사 3.4억 원 ▲KDB인프라자산운용 김상로(직전 송재용) 대표이사 3.3억 원 ▲한국수출입은행 이덕훈 행장 3.2억 원 ▲한국감정원 서종대 원장 3.2억 원 ▲나노코 이종두 대표이사 3억 원 순이었으며, 상위10개 자회사 대표들의 연봉총액은 36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산업은행 자회사 CEO들의 연봉이 일반 국민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과도한 연봉 책정 관행이 시정될 수 있도록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철저한 점검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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