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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세균 의장 사퇴 촉구…"내로남불 전형" 공세

염동열(오른쪽)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관련 서면 브리핑
염동열(오른쪽)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관련 서면 브리핑 "이번 김재수 장관 날치기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국회를 선진화법 이전의 동물국회로 되돌린 정세균 의장은 사퇴하라"고 밝혔다. /문병희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정국 파행 일주일째를 맞은 2일 새누리당은 모든 책임은 정세균 국회의장에 있다며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또, 정 의장을 내로남불의 전형이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염동열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관련 서면 브리핑 "이번 김재수 장관 날치기는 단순한 사건이 아니다. 국회를 선진화법 이전의 동물국회로 되돌린 정세균 의장은 사퇴하라"고 밝혔다.

염 수석대변인은 "이번 날치기처럼 소위 동물국회의 악습을 끊기 위해 도입한 대화와 타협의 국회선진화법 질서마저 뿌리째 파괴하며, 자행한 날치기는 동물국회 그 자체였다"면서 "특히, 맨입 정 의장은 동물국회 시절인 2009년 2월 국회 문방위 미디어법 상정으로 여야가 대치했을 때, "상정할 안건들이 미리 의원들한테 공지가 되어야 하고, 컴퓨터 화면에 들어있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고 했다고 한다. 자신의 날치기 때 이 발언을 잊어버린 모양이다. '카멜레온식 입장 바꾸기'이고,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전형'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염 수석대변인은 선진화법 질서마저 파괴한 정 의장은 명백한 의회질서 파괴 '가중처벌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염 수석대변인은 "(정 의장은) 이후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희희낙락하며, 심지어 이 날치기를 바로잡기 위해 목숨을 걸고 단식 중인 이정현 대표를 비아냥거리는 비인간적인 자장면 인증샷까지 올렸다"며 "정 의장을 보호하면, 대한민국 국회가 파괴된다.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 국회를 선진화법 이전의 동물국회로 되돌린 정 의장은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거듭 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정 의장은 새누리당의 사퇴 촉구와 관련해 전날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전쟁기념사업회의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한 뒤 "모든 것은 법적 절차에 따르겠다. 헌법이나 실정법을 위반한 사례가 생기면 과거의 일도, 앞으로도 책임질 것"이라고 일축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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