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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평련, "사드 배치, 원점 재검토해야"…국회 청문회 개최 요구

  • 정치 | 2016-07-13 10:05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계파 중 하나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의원들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 배치 반대 성명을 내고 정부 차원의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국회=오경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계파 중 하나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의원들은 1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 배치 반대 성명을 내고 정부 차원의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국회=오경희 기자

[더팩트 | 국회=오경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최대 계파 중 하나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소속 의원들은 13일 사드 배치 반대 성명을 내고 정부 차원의 원점 재검토를 촉구했다.

민평련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드 배치는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국내적 갈등과 경제적 위기를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남북관계 개선 그리고 한국경제와 한중관계의 발전 등을 감안할 때 이번 사드배치는 잘못된 결정이며, 정부는 원점에서 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평련은 사드 배치와 관련해 정부와 여당에 다섯 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이들은 ▲국민 공감대 형성과 효용성 검토 후 결정 ▲타당성과 결정과정의 문제점을 점검하기 위해 국회 청문회 개최 요구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과 사드 배치에 따른 관계악화 및 북핵공조 약화에 대한 대응책 선행 ▲한중관계 악화에 따른 경제적 파장에 대한 전망과 대응방안에 대한 검토 선행 등을 내걸고, 네 가지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정기국회 예산 편성에 사드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이날 성명엔 기동민 김민기 김영진 김한정 김현권 설훈 소병훈 심재권 오영훈 우원식 위성곤 유승희 유은혜 이인영 인재근 홍의락 홍익표 노영민(전) 유기홍(전) 이목희(전) 이호웅(전) 장영달(전) 최규성(전) 의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더민주는 전날 국회에서 의원 간담회를 열어 사드 배치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했으나, '신중론'과 '반대론'이 맞서면서 당론을 도출하지 못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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