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브랜딩 디자이너로 일할 당시 만든 로고의 표절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과거 자신이 만든 '이브자리' BI(상표)와 경쟁사 '동진침장' BI 사진을 올리고 "전통이불을 삼단으로 갠 형태로 회사명 이니셜 'e'를 형상화한 이브자리의 심볼마크는 2002년 제가 일하던 크로스포인트에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러나 침장업계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던 삼단이불 로고는 경쟁사의 소송에 적극대응하지 못한 탓에 결국 2009년 심볼마크의 사용권을 잃고 말았다"면서 "저는 전 직원이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디자인을 안타깝게 잃게 되어 크게 아쉬워했다"고 언급했다.

손 의원은 이어진 글에서 "2002년 디자인을 개발하여 5년 여 사용하던 심볼마크를 앞에서 보여드렸듯 경쟁사에서 소송을 걸어 이브자리 마크는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일 조간에 '손혜원 이브자리 심볼 표절' 올라오면 여러분들 놀라실 것 같아 기억을 더듬어 설명했다"며 "내일 하루 또 시끄럽겠지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손 의원은 지난 6일 새 국가브랜드 'CREATIVE KOREA(크리에이티브 코리아·창의 한국)'와 프랑스 산업 브랜드 이미지 'Creative France(크리에이티브 프랑스)'를 제시하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손 의원은 7일 "2015년 '크리에이티브 코리아'의 개발홍보 예산은 총 28억7000만 원이며, 2016년도 홍보예산은 4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해부터 이 프로젝트에 투입된 예산은 총 35억 원이다. 수십억 원을 투입해놓고 해외의 유사한 브랜드도 제대로 필터링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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