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각) 오전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SBS 뉴스 화면 갈무리
[더팩트 ㅣ 오경희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20일(현지 시각) 오전 미국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검토할 것이며, 나는 어떤 검토 결과가 나올지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소니영화사가 최근 코미디영화 '인터뷰' 개봉을 북한의 테러 위협 때문에 취소한 데 따른 발언이다. 영화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암살하는 장면을 담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사이버 반달리즘(사이버 무기를 이용해 문화·예술 및 공공시설을 파괴하는 행위)'으로 규정하며 "비용과 대가가 매우 크며 우리는 이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시 행정부는 2008년 11월 북한과의 핵검증 합의에 따라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했다. 북한은 1987년 11월 김현희가 연루된 대한항공(KAL)기 폭파사건으로 이듬해 1월 테러지원국 명단에 오른 바 있다.
미국에 의해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된 나라는 쿠바, 이란, 시리아, 수단 4개국이다. 현행 미국 연방법은 폭력과 물리적 공격이라는 전통적 개념의 국제 테러행위를 지속적으로 지원한 사실이 확인돼야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할 수 있다.
정치사회팀 tf.pstea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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