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7월 15일을 기해 새 진용을 갖췄다. 앞으로 2년, 김무성 대표가 당을 이끈다. 그는 집권 여당 수장으로서 박근혜 정부를 돕고, 견제하는 구심점에 섰다. 야당과 원활한 소통을 이끌어내야 하는 임무도 막중하다. 옛말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던가. <더팩트>는 '인간 김무성'을 들여다봤다. <편집자 주>
[더팩트 ㅣ 김지희 기자] '현대그룹 회장', '3선 의원', '아이리스2 배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62)의 화려한 가계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정치인부터 경영인, 연예인까지 분야를 막론한 인물들이 그의 가족 또는 친인척이다. 부친과 장인 모두 정치인 출신이며, 누나의 남편과 조카는 현대家 일원이다. 자녀들은 교수와 배우로 성장했다.
◆ 정치인 집안끼리 만나 사돈 맺어
김 대표와 아내 최양옥(57) 씨 부부의 아버지는 모두 정치인 출신이다. 게다가 제5대 총선에서 나란히 당선돼 금배지를 달았다.
김 대표의 부친인 김용주 전 전남방직 회장은 해방 직후 대한해운공사 사장과 주일본공사관 공사를 지냈다. 이후 이승만 정부 시절 민주당 소속으로 제5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김 전 회장은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에서 지금의 원내대표자리까지 올랐다.
최양옥 씨의 부친은 최치환 전 의원이다. 최 전 의원은 이승만 전 대통령 비서관 출신으로 제5대를 시작으로 3선 의원 출신이다. 그는 또 민주공화당 원내 부총무까지 올랐다.
◆ 대기업 회장까지 배출한 가문
김 대표의 가계도에는 대기업 회장의 이름도 찾아볼 수 있다.
김 대표의 누나 김문희(86) 씨는 용문학원 이사장이고, 그의 남편은 현대상선 현영원(87) 전 회장이다. 김 대표의 형은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창성(82) 전 회장으로 부친의 가업을 이어받아 전남방직 명예회장을 지냈다. 김 대표와 김문희 씨, 김창성 씨의 나이 차가 20년 이상 나는 것을 두고 친형제, 남매가 아니라는 설도 떠돌고 있으나 공식 확인된 바는 없다.
김문희 씨의 딸이자 김 대표의 외조카는 현대그룹 회장인 현정은(63) 씨다. 현정은 씨는 고(故) 현대그룹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아들 정몽헌 씨와 결혼했다.
◆ 자녀는 모두 예술인
김 대표의 자녀들은 예술적 소질을 발휘하고 있다.
김 대표의 딸은 31세라는 젊은 나이에 국내 한 대학교 디자인 학부 전임교수로 임용됐다. 김 교수가 워낙 젊은 나이에 교수로 임용되자 일각에서는 그 배후에 김 대표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지만, 임용에 문제는 없었다.
김 대표의 아들은 김종민(26) 씨로 '고윤'이라는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KBS가 방영한 '아이리스 2'로 데뷔해 올해 MBC 드라마 '호텔킹'에도 캐스팅돼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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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팀 ptoda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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