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정치
靑 3기 참모진 인선 키워드…'쇄신'보다 '안정'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단행한 청와대 정무·경제·교육문화·민정 수석 교체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이다. 조윤선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송광용 교육문화수석, 김영한 민정수석(왼쪽부터)을 임명한 것은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약화한 국정운영 동력을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신문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단행한 청와대 정무·경제·교육문화·민정 수석 교체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이다. 조윤선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송광용 교육문화수석, 김영한 민정수석(왼쪽부터)을 임명한 것은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약화한 국정운영 동력을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신문 제공

[고수정 기자] 청와대 3기 참모진의 핵심 키워드는 '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정무·경제·교육문화·민정 수석 4명을 교체했다.

당초 국가 개조를 위해서는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세월호 참사 과정에서 약화한 국정운영 동력을 회복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국정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핵심 측근을 청와대에 포진한 것으로 보인다. 신임 조윤선 정무수석과 안종범 경제수석은 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첫 여성 수석비서관이자 최초의 여성 정무수석인 조 수석이다. 박 대통령이 현직 여성가족부 장관이던 그를 차관급인 수석으로 앉힌 것은 능력과 쓰임새에 대한 신임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 수석은 국회와 정당, 정부를 거친 폭넓은 경험이 있고, 여야를 아우르는 탁월한 친화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 전임 박준우 정무수석은 당·정·청 조율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평가받은 만큼 박 대통령의 조 수석 기용은 여당은 물론 야당과의 소통에도 힘쓰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최측근 인사인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을 경제수석에 임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경제학 교수 출신인 안 수석은 그동안 여권에서 꾸준히 청와대 수석 또는 장관 입각설이 흘러나왔다.

그는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국민행복추진위원회 실무추진단장을 맡아 박 대통령의 복지 정책과 정부 3.0 등 핵심 공약을 설계해 누구보다 박 대통령의 의중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안 수석이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결국 조·안 수석을 전면에 배치해 공직사회 개혁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집권 2년 차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세월호 참사로 부각된 '관피아'(관료+마피아) 혁파와 규제 개혁 등 정부의 국가개조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당과 정부의 소통을 담당할 수 있는 측근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다.

두 수석과 함께 내정된 송광용 교육문화수석은 중학교 교사와 대학교 총장을 두루 경험한 교육인이고, 김영한 민정수석은 검찰 출신 변호사여서 공직 개혁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인선을 발표하면서 송 수석과 김 수석에 대해 각각 '교육 개혁'과 '공직사회 개혁'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개편으로 임명된 조·안·송·김 수석까지 유임·임명된 수석은 모두 9명이다. 유민봉 국정기획수석비서관과 주철기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은 2013년 2월 25일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해 8월 5일 임명된 최원영 고용복지 수석과 윤창번 미래전략 수석도 유임됐다. 윤두현 홍보수석은 지난 8일 이정현 전 홍보수석의 후임으로 임명됐다.

ko0726@tf.co.kr

정치팀 ptoday@tf.co.kr

폴리피플들의 즐거운 정치뉴스 'P-TODAY'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